이강인의 진짜 바이아웃 얼마?…감독은 403억원 주장, 스페인 언론은 반박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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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8
이강인. EPA연합뉴스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의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는 변수가 공개됐다.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높은 금액대의 바이아웃(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선수 의사로 이적을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이 하비에르 아기레 레알 마요르카 감독의 입을 통해 드러났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27일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카디스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자리에서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강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떠나지 않도록) 아무 것도 설득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강인 붙잡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기레 감독이 믿는 구석은 돈이었다. 당초 스페인 언론에선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에 2021년 입단할 당시 1700만 유로(약 228억원)에서 2000만 유로 가량(약 269억원)의 바이아웃 옵션을 보장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아기레 감독이 공개한 내용은 달랐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바이아웃 옵션은 3000만 유로(약 403억원)다. 이강인은 어떤 변화없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 이강인은 우리와 함께 행복하다”고 잔류를 자신했다.
독일의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가치는 이보다 훨씬 낮은 1200만 유로(약 161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강인의 몸값이 카타르 월드컵을 발판으로 오르고 있는 추세라도 당장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영입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인지 이강인 영입을 원하던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영입 시기를 6월로 늦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2000만 유로 선에서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기레 감독의 주장과 달리 이강인의 계약서에 보장된 바이아웃 금액이 다르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스페인의 유력지 ‘마르카’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이 3000만 유로가 아니라 훨씬 적은 금액이라고 선을 그었다. 만약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이 마르카 보도처럼 낮다면 그를 원하는 구단들이 조금 더 손쉽게 움직일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른 상태다.
황민국 기자 [email protected]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의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는 변수가 공개됐다.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높은 금액대의 바이아웃(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선수 의사로 이적을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이 하비에르 아기레 레알 마요르카 감독의 입을 통해 드러났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27일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카디스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자리에서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강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떠나지 않도록) 아무 것도 설득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강인 붙잡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기레 감독이 믿는 구석은 돈이었다. 당초 스페인 언론에선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에 2021년 입단할 당시 1700만 유로(약 228억원)에서 2000만 유로 가량(약 269억원)의 바이아웃 옵션을 보장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아기레 감독이 공개한 내용은 달랐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바이아웃 옵션은 3000만 유로(약 403억원)다. 이강인은 어떤 변화없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 이강인은 우리와 함께 행복하다”고 잔류를 자신했다.
독일의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가치는 이보다 훨씬 낮은 1200만 유로(약 161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강인의 몸값이 카타르 월드컵을 발판으로 오르고 있는 추세라도 당장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영입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인지 이강인 영입을 원하던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영입 시기를 6월로 늦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2000만 유로 선에서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기레 감독의 주장과 달리 이강인의 계약서에 보장된 바이아웃 금액이 다르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스페인의 유력지 ‘마르카’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이 3000만 유로가 아니라 훨씬 적은 금액이라고 선을 그었다. 만약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이 마르카 보도처럼 낮다면 그를 원하는 구단들이 조금 더 손쉽게 움직일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른 상태다.
황민국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