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 통증' 고우석, 병원 검진 받는다 "어제보다 괜찮다고는 하는데…"
토토군
0
49
0
2023.03.07
▲ 고우석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오사카(일본), 김민경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 마무리투수 0순위 후보인 고우석(25, LG 트윈스)이 결국 병원 검진을 받는다.
KBO 관계자는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에 앞서 "고우석 대회 지정 병원으로 검진을 받으러 갔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6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 등판했다가 뒷목 오른쪽 어깨 방향에 근육통을 느껴 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일은 아이싱 치료만 하면서 상태를 지켜봤고, 이날 오전 훈련 뒤 몸 상태를 확실히 파악하는 차원에서 병원 검진을 결정했다.
KBO 관계자는 "본인 말로는 어제(6일)보다 상태가 훨씬 좋다고 한다. 확인할 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지정 병원에 가서 검진을 한다. 점검 차원에서 병원에 보내기로 한 것이지 상태가 안 좋아져서 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고우석은 6일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무래도 첫 경기를 던지니까. 던지면서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회복을 잘해야 할 것 같다. 무리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신경이 쓰였다. 괜찮기는 한데 회복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는데, 심한 부상은 아니더라도 부상 부위가 꽤 불편한 듯 보였다.
고우석은 2023년 WBC 한국 야구대표팀 불펜의 중책을 맡을 예정이었다. 고우석은 지난해 61경기, 42세이브, 60⅔이닝, 평균자책점 1.48로 맹활약하며 LG 대표 마무리투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생애 첫 40세이브를 달성과 함께 세이브왕을 차지했고, 2021년 30세이브에 이어 2년 연속 30세이브 고지를 밟으면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 마무리투수 세대 교체의 주역이 될 전망이었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일단 고우석이 별 탈 없이 검진을 잘 받고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