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에 쏟아진 ‘賞 소나기’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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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김, 생애 첫 MVP 등 5관왕 영예
하나원큐 박소희 신인상에 울먹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6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받은 김단비(오른쪽)와 박소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WKBL) 김단비(우리은행)가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WKBL 대표 선수로 활약하면서도 MVP와 유독 인연이 없었던 김단비는 “제 것이 아니라 내려놓게 됐는데 은퇴 전 제 이력에 MVP라는 글자를 넣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단비는 6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데뷔 16년 만의 첫 MVP 수상이다. 김단비는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110표 중 107표라는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김단비가 MVP로 호명되자 우리은행 동료들은 “멋지다 김단비”라고 외치며 호응했다. 김단비는 “이 상을 받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16년 전 슛도 제대로 못 쏘던 저를 에이스로 만들어준 위성우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신한은행에서) 위성우 코치를 만난 것이 행운이었다”고 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기뻐해 줄 동료들이 있어 감사하고, 팬들이 있어 열심히 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단비는 15년간 몸담았던 신한은행을 떠나 이번 시즌 우리은행으로 전격 이적해 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팀 내 유일하게 전 경기 출전해 경기당 평균 31분55초를 뛰며 17.17점(2위) 8.77리바운드(5위), 6.1어시스트(2위), 1.53스틸(3위), 1.3블록슛(1위) 등 공수에 걸쳐 전방위로 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MVP 외에 블록상, 우수수비선수상,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베스트5(포워드)까지 5관왕에 올랐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최하위 하나원큐의 희망 박소희가 받았다. 올시즌 26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4.4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소희는 “단 한 번뿐인 값진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수상소감 중간 훌쩍이던 그는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때는 결국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흐느껴 울기도 했다. 이에 동료들은 “울지마”라고 큰 소리로 응원했다.
베스트5에는 김단비 외에 박지현(우리은행), 이소희(BNK), 김소니아(신한은행), 배혜윤(삼성생명)이 선정됐다.
한편 여자프로농구는 이번 주말부터 플레이오프(3선 2선승제)가 시작된다. 11일 1위 우리은행과 4위 신한은행이, 12일 2위 BNK와 3위 삼성생명이 맞붙는다.
김, 생애 첫 MVP 등 5관왕 영예
하나원큐 박소희 신인상에 울먹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6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받은 김단비(오른쪽)와 박소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WKBL) 김단비(우리은행)가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WKBL 대표 선수로 활약하면서도 MVP와 유독 인연이 없었던 김단비는 “제 것이 아니라 내려놓게 됐는데 은퇴 전 제 이력에 MVP라는 글자를 넣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단비는 6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데뷔 16년 만의 첫 MVP 수상이다. 김단비는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110표 중 107표라는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김단비가 MVP로 호명되자 우리은행 동료들은 “멋지다 김단비”라고 외치며 호응했다. 김단비는 “이 상을 받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16년 전 슛도 제대로 못 쏘던 저를 에이스로 만들어준 위성우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신한은행에서) 위성우 코치를 만난 것이 행운이었다”고 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기뻐해 줄 동료들이 있어 감사하고, 팬들이 있어 열심히 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단비는 15년간 몸담았던 신한은행을 떠나 이번 시즌 우리은행으로 전격 이적해 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팀 내 유일하게 전 경기 출전해 경기당 평균 31분55초를 뛰며 17.17점(2위) 8.77리바운드(5위), 6.1어시스트(2위), 1.53스틸(3위), 1.3블록슛(1위) 등 공수에 걸쳐 전방위로 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MVP 외에 블록상, 우수수비선수상,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베스트5(포워드)까지 5관왕에 올랐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최하위 하나원큐의 희망 박소희가 받았다. 올시즌 26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4.4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소희는 “단 한 번뿐인 값진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수상소감 중간 훌쩍이던 그는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때는 결국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흐느껴 울기도 했다. 이에 동료들은 “울지마”라고 큰 소리로 응원했다.
베스트5에는 김단비 외에 박지현(우리은행), 이소희(BNK), 김소니아(신한은행), 배혜윤(삼성생명)이 선정됐다.
한편 여자프로농구는 이번 주말부터 플레이오프(3선 2선승제)가 시작된다. 11일 1위 우리은행과 4위 신한은행이, 12일 2위 BNK와 3위 삼성생명이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