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영,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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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 황선우(왼쪽부터)가 리차드 스칼스 코치의 설명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현재 7분 6초대는 아시안게임 포디움을 노려볼 기록이다. 더 나아가 올림픽 포디움 가려면 7분 1초까지 가야한다. 지금이 최고 기량 뽑아낸 것이 아니니 앞으로도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황선우)”
“4명의 한국 선수가 모두 큰일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리차드 스칼스 코치)”
황선우와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까지 현재 호주에서 맹훈련중인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이 아닌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었다.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한수영연맹 미디어데이에서 한국 선수들과 이들을 특별 지도 중인 리차드 스칼스 코치는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내년 파리 올림픽까지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800m 계영 종목을 위해 뭉친 한국 계영 대표팀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지난달 8일부터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서 특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4위를 기록하며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이들인만큼 기대치가 높다.
이번 훈련에는 전동현 코치에 더해 호주 경영대표팀 지도자 출신인 스칼스 코치와 현지 선수들이 함께 하고 있다.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라 무덥고, 야외 수영장 경험도 부족한 한국 선수들에게 마냥 쉬운 일정은 아니지만 실력을 제대로 키울 기회다.
전 코치는 “오후에는 섭씨 26도에서 30도 정도 되는 무더운 날씨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잘 적응해서 훈련하고 있다. 하루 5시간씩 훈련하며 1만2000, 3000m씩 수영을 하고 주 4회 정도 웨이트 트레이닝도 한다”고 귀뜸했다. 눈에 띄게 얼굴이 탄 황선우 역시 “한국에서는 한 번에 4세트씩 하던 훈련을 여기서는 6세트, 많으면 8세트까지 했다. 훈련 강도가 1.5배 정도 올라간 것 같다”며 웃었다.
리차드 스칼스 코치와 함께 기념 사진 촬영에 나선 황선우, 이호준, 양재훈, 김우민(왼쪽 세번째부터)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자유형 단거리, 중거리 코칭의 전문가로 2015년 카잔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은메달리스트 캐머런 매커보이,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일라이자 위닝턴 직접 키우기도 한 스칼스 코치는 “네 명의 선수 모두 확실한 목표를 갖고 있다.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칼스 코치는 한국 수영의 미래로 불리는 황선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황선우가 얼마나 빠른지 훈련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자신의 신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선수가 황선우다. 경기력에 기복이 없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도 황선우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선우는 위닝턴보다 스피드가 좋다”며 “본인에게 맞는 호흡의 템포와 영법까지 찾은 만큼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과 김우민, 양재훈의 실력도 높이 평가했다. 스칼스 코치는 “이호준은 기복이 없는 선수다. 김우민은 장거리 선수이지만 스피드가 좋다”며 “양재훈도 잘 쫓아오고 있으니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현지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인 한국 수영 특별전략 육성선수단.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개인 종목인 수영이지만 계영이라는 특성상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들어가고 있다는 것도 반가운 부분이다. 이호준이 “넷이서 한국에서 와서 한 숙소에서 운동하며 유대감 느끼는 것도 크다”고 밝히자 김우민 역시 “팀워크도 좋아서 계속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빨리 시합도 뛰고 싶다”고 화답했다. 양재훈 역시 “해외 훈련이 처음인데 많이 배우고 있다. 한 명이 못했을 때도 3명이 으쌰으쌰 해주면 잘할 수도 있는 종목이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느덧 호주에서의 37일도 막바지다. 오는 15일 귀국하는 한국 계영 대표팀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에 들어간다.
“4명의 한국 선수가 모두 큰일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리차드 스칼스 코치)”
황선우와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까지 현재 호주에서 맹훈련중인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이 아닌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었다.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한수영연맹 미디어데이에서 한국 선수들과 이들을 특별 지도 중인 리차드 스칼스 코치는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내년 파리 올림픽까지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800m 계영 종목을 위해 뭉친 한국 계영 대표팀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지난달 8일부터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서 특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4위를 기록하며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이들인만큼 기대치가 높다.
이번 훈련에는 전동현 코치에 더해 호주 경영대표팀 지도자 출신인 스칼스 코치와 현지 선수들이 함께 하고 있다.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라 무덥고, 야외 수영장 경험도 부족한 한국 선수들에게 마냥 쉬운 일정은 아니지만 실력을 제대로 키울 기회다.
전 코치는 “오후에는 섭씨 26도에서 30도 정도 되는 무더운 날씨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잘 적응해서 훈련하고 있다. 하루 5시간씩 훈련하며 1만2000, 3000m씩 수영을 하고 주 4회 정도 웨이트 트레이닝도 한다”고 귀뜸했다. 눈에 띄게 얼굴이 탄 황선우 역시 “한국에서는 한 번에 4세트씩 하던 훈련을 여기서는 6세트, 많으면 8세트까지 했다. 훈련 강도가 1.5배 정도 올라간 것 같다”며 웃었다.
리차드 스칼스 코치와 함께 기념 사진 촬영에 나선 황선우, 이호준, 양재훈, 김우민(왼쪽 세번째부터)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자유형 단거리, 중거리 코칭의 전문가로 2015년 카잔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은메달리스트 캐머런 매커보이,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일라이자 위닝턴 직접 키우기도 한 스칼스 코치는 “네 명의 선수 모두 확실한 목표를 갖고 있다.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칼스 코치는 한국 수영의 미래로 불리는 황선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황선우가 얼마나 빠른지 훈련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자신의 신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선수가 황선우다. 경기력에 기복이 없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도 황선우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선우는 위닝턴보다 스피드가 좋다”며 “본인에게 맞는 호흡의 템포와 영법까지 찾은 만큼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과 김우민, 양재훈의 실력도 높이 평가했다. 스칼스 코치는 “이호준은 기복이 없는 선수다. 김우민은 장거리 선수이지만 스피드가 좋다”며 “양재훈도 잘 쫓아오고 있으니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현지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인 한국 수영 특별전략 육성선수단.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개인 종목인 수영이지만 계영이라는 특성상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들어가고 있다는 것도 반가운 부분이다. 이호준이 “넷이서 한국에서 와서 한 숙소에서 운동하며 유대감 느끼는 것도 크다”고 밝히자 김우민 역시 “팀워크도 좋아서 계속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빨리 시합도 뛰고 싶다”고 화답했다. 양재훈 역시 “해외 훈련이 처음인데 많이 배우고 있다. 한 명이 못했을 때도 3명이 으쌰으쌰 해주면 잘할 수도 있는 종목이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느덧 호주에서의 37일도 막바지다. 오는 15일 귀국하는 한국 계영 대표팀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