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티띠꾼 9언더 맹타…'여제' 고진영은 8오버 부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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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0
LPGA BMW레이디스 1R
16세 아마추어 김민솔 2위
손목 부상으로 두 달간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한 고진영이 국내에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20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이자 고진영이 지난해 '한국선수 LPGA투어 통산 200승'을 달성한 의미 있는 대회다.
대회 주최 측은 첫날 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 선수를 한 조로 묶어 치열한 경쟁을 유도했다. 그 결과 고진영은 한 홀에서 5타를 잃는 '퀸튜플 보기'를 범하는 등 8타를 잃고 78명 중 공동 76위에 그쳤다. 반면 세계 2위이자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태국 골프 선봉'으로 나선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2승을 거두고 상금과 올해의 선수 1위 자리에 올라 있는 세계 3위 이민지(호주)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올라 무난하게 출발했다.
첫날 경기를 마친 고진영의 표정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오랜만에 대회에 나와 설렜는데 그래서인지 잘 풀리지 않았다. 속상하지만 손목 부상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 일단 최선을 다했지만 내가 못 친 것"이라고 말한 고진영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골프다. 어떤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는지, 긍정적으로 생각해 남은 대회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 티띠꾼은 이 대회에 앞서 출전한 4개 대회에서 9위·1위·4위·공동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16세 아마추어 김민솔(수성방통고 1)이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0위 김효주(27)는 3언더파 69타를 쳐 신인상 랭킹 2위 최혜진(23), 박성현(29) 등과 공동 9위로 출발했다.
16세 아마추어 김민솔 2위
![세계 2위 티띠꾼 9언더 맹타…'여제' 고진영은 8오버 부진 세계 2위 티띠꾼 9언더 맹타…'여제' 고진영은 8오버 부진](https://cdnfor.me/data/images/38/3df3da6d256381d787940934d92373.jpg)
20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이자 고진영이 지난해 '한국선수 LPGA투어 통산 200승'을 달성한 의미 있는 대회다.
대회 주최 측은 첫날 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 선수를 한 조로 묶어 치열한 경쟁을 유도했다. 그 결과 고진영은 한 홀에서 5타를 잃는 '퀸튜플 보기'를 범하는 등 8타를 잃고 78명 중 공동 76위에 그쳤다. 반면 세계 2위이자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태국 골프 선봉'으로 나선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2승을 거두고 상금과 올해의 선수 1위 자리에 올라 있는 세계 3위 이민지(호주)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올라 무난하게 출발했다.
첫날 경기를 마친 고진영의 표정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오랜만에 대회에 나와 설렜는데 그래서인지 잘 풀리지 않았다. 속상하지만 손목 부상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 일단 최선을 다했지만 내가 못 친 것"이라고 말한 고진영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골프다. 어떤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는지, 긍정적으로 생각해 남은 대회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 티띠꾼은 이 대회에 앞서 출전한 4개 대회에서 9위·1위·4위·공동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16세 아마추어 김민솔(수성방통고 1)이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0위 김효주(27)는 3언더파 69타를 쳐 신인상 랭킹 2위 최혜진(23), 박성현(29) 등과 공동 9위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