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2→7→17위…넬리 코다, LPGA 펠리컨 챔피언십 역전 우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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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김효주, 2→7→17위…넬리 코다, LPGA 펠리컨 챔피언십 역전 우승 김효주, 2→7→17위…넬리 코다, LPGA 펠리컨 챔피언십 역전 우승](https://cdnfor.me/data/images/da/0ec8ad8a4e218d0a642d5371eefca7.jpg)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호령하던 한국 여자 골퍼들의 기세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폐막한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은 2022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다(미국)가 차지했다. 이 대회는 원래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코다는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196타로 우승했다. 앨리슨 코푸즈(미국)에 2타차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다는 이날 무더기 버디로 역전에 성공했다. 렉시 톰프슨(미국)을 1타차로 따돌린 코다는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통산 8승째. 특히 이번 시즌 초반 혈전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재활에 나선 이후 첫 우승이다. 코다는 지난 2월 혈전증 진단을 받았고 넉 달가량 공백기를 가졌다.
코다는 15일(현지시간 14일) 발표하는 주간 세계랭킹에서도 1위 복귀를 예약했다. 현재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코다는 지난 1월 고진영(27)에게 1위를 내준 뒤 치료와 재활로 인해 대회에 출전을 못 하면서 4위까지 밀렸으나 이번 대회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다시 세계 1위로 올라선다.
선두로 3라운드에 들어선 신인 코푸즈는 1타밖에 줄이지 못해 3위(11언더파 199타)로 내려앉았다.
김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선수 중에는 김효주(27)와 김세영(27)이 공동 17위(5언더파 205타)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3타차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우승까지 기대했던 김효주는 마지막 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순위가 크게 밀렸다. 김효주는 1라운드 공동 2위→ 2라운드 공동7위 → 3라운드 공동 17위로 갈수록 성적이 하락했다.
전인지(28)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2위(4언더파 206타)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정상에 선 이래 한국선수들은 15개 대회 연속 왕좌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LPGA투어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2022년 시즌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