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옛동료 피아자 감독, 허 찌른 작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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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박찬호 옛동료 피아자 감독, 허 찌른 작전 박찬호 옛동료 피아자 감독, 허 찌른 작전](https://cdnfor.me/data/images/97/3039ac88fa02964e0c9097b5360ff9.jpg)
이탈리아, WBC A조 쿠바 제압
쿠바는 2연패, 8강 무산 위기
쿠바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탈락 위기로 몰렸다.
쿠바는 9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본선 1라운드 A조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10회 승부치기 끝에 3-6으로 패했다. 쿠바는 전날 네덜란드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고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쿠바는 남은 대만, 파나마전을 모두 이긴 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A조는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해 B조 1, 2위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마이크 피아자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했다. 피아자 감독은 과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호흡을 맞췄던 포수 출신이다.
WBC는 연장 10회부터 바로 승부치기에 돌입한다. 10회를 무사 주자 2루 상황으로 시작한다. 2-2에서 승부치기에 들어간 피아자 감독은 쿠바의 허를 찔렀다. 존 발렌틴에게 기습적인 페이크 번트를 지시했다. 쿠바 3루수가 전진 수비를 하자 2루 주자가 3루 도루를 시도, 성공했다. 무사 주자 3루가 됐고, 발렌틴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득점을 올렸다. 이어 도미닉 플레처의 적시타로 4-2까지 달아났고 볼넷과 투수 폭투로 2사 주자 2, 3루가 됐다. 그리고 니키 로페즈가 싹쓸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역시 A조인 네덜란드는 파나마를 3-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