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고우석까지 나올 경기였나' 9점차가 순식간에 3점 차로, 9회에 무슨 일이? [★잠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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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1
!['이게 고우석까지 나올 경기였나' 9점차가 순식간에 3점 차로, 9회에 무슨 일이? [★잠실] '이게 고우석까지 나올 경기였나' 9점차가 순식간에 3점 차로, 9회에 무슨 일이? [★잠실]](https://cdnfor.me/data/images/98/c8a06b101ba9fa5dbdc535f253c0be.jpg)
LG 트윈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서 10-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33승1무25패를 마크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27승1무29패로 6위에 랭크됐다.
앞서 홈런 3방을 몰아친 끝에 LG가 10-1로 앞선 9회초. 여유가 있어 보였다. 점수 차가 9점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이미 켈리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8회는 최성훈이 책임진 뒤였다.
하지만 두산의 뒷심은 만만치 않았다. LG는 투수 백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제구가 되지 않았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김재환에게 또 볼넷을 내줬다. 후속 허경민은 3구 삼진 처리. 그러나 대타 김인태에게 스리런포를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점수는 10-4가 됐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정수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백승현. 결국 LG 벤치는 최동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동환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강승호를 초구에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처리했다. 2아웃. 이제 승리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1개.
그러나 박계범에게 볼넷을 내준 뒤 1,2루 위기서 안권수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점수는 10-6이 됐다. 여기서 또 LG는 진해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이날 이 타석 전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던 페르난데스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10-7, 3점 차까지 좁혔다.
3점 차 상황. 세이브 요건이었다. 상대 타자는 양석환. LG는 '클로저' 고우석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이미 9회 초반부터 몸을 풀고 있었던 고우석이었다. 결국 고우석은 양석환을 4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하지만 9회 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클로저를 아끼지 못하고 투입한 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