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행 불발에 '분노'…맨유 '에이스' 이적 비화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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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1
![토트넘행 불발에 '분노'…맨유 '에이스' 이적 비화 토트넘행 불발에 '분노'…맨유 '에이스' 이적 비화](https://cdnfor.me/data/images/d9/a9b78bfcf7197267e16550fcda5f95.jpg)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깜짝 이적 비화가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브투름'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7)는 과거 토트넘 홋스퍼행이 불발되자 분노했다. 토트넘도 페르난데스와 같은 수준의 선수를 사랑했을 것"이라고 조명했다.
페르난데스는 2019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옷을 입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적료는 6,800만 파운드(약 1,081억 원)였다.
토트넘이 배 아플 만하다. 실제로 토트넘은 페르난데스가 맨유로 향하기 6개월 전 스포르팅과 협상 중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0) 전 감독이 페르난데스를 강력히 원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은 5,800만 파운드(약 923억 원)를 베팅했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까다로운 계약 조건 때문에 토트넘의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도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페르난데스는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간절히 원했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이 나를 원했다. 제안 조건도 좋았지만, 스포르팅이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회장이 직접 대화를 요청했다"라며 "화가 났다. 스포르팅은 대화 전날 이미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로 향한 페르난데스는 팀의 구세주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로 우뚝 섰다. 포르투갈에서 선보였던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여전했다. 맨유 134경기에서 51골 40도움을 올렸다.
여전히 맨유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에는 그토록 원했던 등번호 8까지 받았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에 부주장까지 맡겼다.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4경기 풀타임 활약했다. 에릭 텐 하흐(52)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 받고 있다. 맨유는 첫 2경기에서 연패하며 주춤했지만, 4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