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유로바스켓] ‘역시 괴인다웠다’ 야니스 앞세운 그리스, 크로아티아 꺾고 첫 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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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3
![[22유로바스켓] ‘역시 괴인다웠다’ 야니스 앞세운 그리스, 크로아티아 꺾고 첫 승 [22유로바스켓] ‘역시 괴인다웠다’ 야니스 앞세운 그리스, 크로아티아 꺾고 첫 승](https://cdnfor.me/data/images/ea/bdd1af522b66b1f106f5e2e3cfa3ee.jpg)
[점프볼=서호민 기자] 그리스가 유로바스켓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제압했다.
그리스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사고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유로바스켓 C조 예선 1차전에서 89-85로 승리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27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괴력을 발휘했고, 타일러 도시(2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역시 3점슛 5개 포함 고감도 슈팅 감각을 뽐내며 화력에 힘을 보탰다.
그리스는 '괴인'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노리고 있다. 그리스는 지난 1985년, 2005년 대회 등 역대 유로바스켓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2009년 대회 이후에는 입상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직전 대회인 2017년 대회에서도 8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유로바스켓만큼은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 하다. NBA에서 슈퍼스타로 성장한 아데토쿤보를 비롯해 타일러 도시,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 등 전현직 NBA 리거들이 로스터에 포진해 있다. 실제 그리스는 FIBA가 개막 이틀 전 선정한 파워랭킹에서 세르비아, 슬로베니아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영국 등과 함께 C조에 편성된 그리스는 예선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한 때 15점 앞서는 등 손쉽게 첫승을 따내는 듯 했지만, 후반 3, 4쿼터 크로아티아의 맹공세에 경기 막판 2점 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리스의 뒷심이 강했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낸 건 역시 에이스 아데토쿤보였다. 종료 45.9초를 남기고 칼라테스와 멋진 앨리웁 덩크를 완성한 아데토쿤보는 이어진 공격에서도 바스켓 카운트 득점을 얻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종료 9초 전, 상대 추격을 저지하는 블록슛은 덤이었다. 아데토쿤보를 앞세운 그리스는 크로아티아의 맹추격을 저지, 결국 4점 차 신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NBA MVP 니콜라 요키치(덴버)를 앞세운 세르비아 역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네덜란드에 100-76 완승을 거뒀다. 요키치는 21분 32초 동안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밖에 다닐로 갈리날리가 부상으로 불참한 이탈리아도 에스토니아를 가볍게 물리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2022 유로바스켓 3일 결과
이스라엘 89-87 핀란드
우크라이나 90-61 영국
그리스 89-85 크로아티아
폴란드 99-84 체코
이탈리아 83-62 에스토니아
세르비아 100-76 네덜란드
#사진_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