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NL 골드글러브 최종후보 3인 포함… '한국인 최초' 수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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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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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각) NL와 아메리칸리그(AL)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NL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에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겔 로하스(마이애미 말린스)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러브는 MLB가 매년 포지션별로 최고의 수비를 선보인 선수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지난해까지 백업 내야수였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의 부상과 금지약물 복용으로 생긴 공백으로 기회를 잡았다.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구단의 인정을 받은 김하성은 MLB 데뷔 2년 차에 골든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1092이닝을 소화하며 겨우 9개의 실책만 범했다. 수비율이 무려 0.980이다.
또 다른 후보 로하스는 136경기 1113.2이닝에서 7실책, 수비율 0.987을 기록했다. 스완슨은 161경기 1433이닝에서 8실책, 수비율 0.986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김하성과 로하스 둘 다 눈부신 수비 능력을 선보였다"며 "특히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더했다"고 극찬했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MLB 30개 구단 감독과 각 팀당 6명의 코치가 소속팀 선수를 제외한 최종 후보 선수들에게 투표한다. 투표 결과는 75% 반영되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의 수비 통계 25%를 더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최종 수상자는 월드시리즈 이후 발표된다. 김하성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한국인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