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조규성, 막판 뒤집기로 ‘득점왕’ 먹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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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리그 최종전 인천 상대 2골…울산전 침묵한 주민규에 ‘짜릿한 역전’![전북 조규성, 막판 뒤집기로 ‘득점왕’ 먹었다 전북 조규성, 막판 뒤집기로 ‘득점왕’ 먹었다](https://cdnfor.me/data/images/99/9e3fe499b378448bb876af52402704.jpg)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조규성(24·전북·사진)의 짜릿한 역전 득점왕 등극은 전주성을 뜨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북이 극적으로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을 앞세워 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1~6위) 38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3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가 승리하면서 준우승이 확정된 전북은 2019년부터 이어져 온 리그 최종전 연승 기록을 4연승으로 늘리며 승점 73점(21승10무7패)으로 마쳤다.
조규성은 17골로 같은 날 울산 현대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득점 1위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와 득점 수가 같아졌지만, 출전 경기 수에서 31경기로 37경기를 뛴 주민규보다 적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K리그는 득점 수가 같을 경우 출전 경기 수가 적은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다. 전북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2009년 이동국(은퇴) 이후 13년 만이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조규성의 득점왕 도전에 대해 “선수들 모두가 신경쓰고 있다. 당연히 득점왕을 밀어줄 것이다. 2골 정도 넣으면 충분히 될 것 같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조규성은 동료들의 지원을 깔끔한 마무리로 화답했다. 김보경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인천이 날카로운 역습으로 수차례 전북 골문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차분하게 기회를 엿봤다. 그러다 전반 42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번 골맛을 본 조규성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마침내 후반 12분 득점왕을 확정짓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바로우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시도한 왼발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우승을 확정지은 울산은 이날 홈에서 열린 제주와의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승패가 큰 의미가 없는 경기였지만 올해 최다 관중인 2만3817명이 입장했다. 제주 구자철은 시즌 첫 골과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해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장이자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울산 이청용은 전반 44분 선제골을 넣었다.
한편 전날 열린 K리그1 파이널B(7~12위) 최종전에서는 강등권으로 추락한 K리그1 ‘왕년의 명가’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은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나상호와 정한민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강등권 바로 위 9위(승점 46·11승13무14패)를 확정했다.
‘슈퍼매치 라이벌’ 수원 삼성의 추격을 뿌리친 승리였다. 역전 강등권 탈출을 노린 10위 수원 삼성도 이날 대구를 3-1로 꺾었지만, 서울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해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기제가 시즌 14번째 도움으로 리그 도움왕에 오른 것에 위안을 삼았다.
성남은 일찌감치 최하위가 확정(승점 30점)돼 K리그2로 강등된다. 수원 삼성은 10위(승점 44점), 김천 상무가 11위(승점 38점)로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전북 조규성, 막판 뒤집기로 ‘득점왕’ 먹었다 전북 조규성, 막판 뒤집기로 ‘득점왕’ 먹었다](https://cdnfor.me/data/images/99/9e3fe499b378448bb876af52402704.jpg)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조규성(24·전북·사진)의 짜릿한 역전 득점왕 등극은 전주성을 뜨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북이 극적으로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을 앞세워 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1~6위) 38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3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가 승리하면서 준우승이 확정된 전북은 2019년부터 이어져 온 리그 최종전 연승 기록을 4연승으로 늘리며 승점 73점(21승10무7패)으로 마쳤다.
조규성은 17골로 같은 날 울산 현대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득점 1위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와 득점 수가 같아졌지만, 출전 경기 수에서 31경기로 37경기를 뛴 주민규보다 적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K리그는 득점 수가 같을 경우 출전 경기 수가 적은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다. 전북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2009년 이동국(은퇴) 이후 13년 만이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조규성의 득점왕 도전에 대해 “선수들 모두가 신경쓰고 있다. 당연히 득점왕을 밀어줄 것이다. 2골 정도 넣으면 충분히 될 것 같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조규성은 동료들의 지원을 깔끔한 마무리로 화답했다. 김보경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인천이 날카로운 역습으로 수차례 전북 골문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차분하게 기회를 엿봤다. 그러다 전반 42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번 골맛을 본 조규성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마침내 후반 12분 득점왕을 확정짓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바로우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시도한 왼발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우승을 확정지은 울산은 이날 홈에서 열린 제주와의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승패가 큰 의미가 없는 경기였지만 올해 최다 관중인 2만3817명이 입장했다. 제주 구자철은 시즌 첫 골과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해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장이자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울산 이청용은 전반 44분 선제골을 넣었다.
한편 전날 열린 K리그1 파이널B(7~12위) 최종전에서는 강등권으로 추락한 K리그1 ‘왕년의 명가’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은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나상호와 정한민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강등권 바로 위 9위(승점 46·11승13무14패)를 확정했다.
‘슈퍼매치 라이벌’ 수원 삼성의 추격을 뿌리친 승리였다. 역전 강등권 탈출을 노린 10위 수원 삼성도 이날 대구를 3-1로 꺾었지만, 서울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해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기제가 시즌 14번째 도움으로 리그 도움왕에 오른 것에 위안을 삼았다.
성남은 일찌감치 최하위가 확정(승점 30점)돼 K리그2로 강등된다. 수원 삼성은 10위(승점 44점), 김천 상무가 11위(승점 38점)로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