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30점 폭발’ 삼성, KCC 꺾고 5연패 탈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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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7
![‘이정현 30점 폭발’ 삼성, KCC 꺾고 5연패 탈출 ‘이정현 30점 폭발’ 삼성, KCC 꺾고 5연패 탈출](https://cdnfor.me/data/images/4a/70acb2654f28fc6152b16086ad9bf2.jpg)
[점프볼=전주/정지욱 기자]해결사 이정현을 앞세운 삼성이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서울 삼성은 1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베테랑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를 87-72로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7, 8위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은 KCC와 똑같이 9승13패로 공동 7위가 됐다. 이정현은 4쿼터에만 18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은 연패 탈출 의지를 불태웠다. KCC의 야투가 말을 듣지 않던 틈을 타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패스를 통해 빈 곳을 찾아 확률 높은 공격을 펼치면서 1쿼터에만 30점을 넣으며 30-15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의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KCC가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전반 자유투 득점 11점)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면서 격차를 좁혀나갔고 전반을 48-40으로 마쳤다. 불안한 리드였다.
후반은 삼성이 도망가면 KCC가 쫓아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불안한 리드 속에 삼성은 4쿼터 초반 KCC의 론대 홀리스 제퍼슨에게 거푸 실점을 내주며 65-64, 1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위기의 순간에 이정현이 힘을 냈다. 경기 종료 6분39초 전 점프슛과 함께 허웅의 파울까지 얻는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킨 데에 이어 팀이 70-67, 3점차로 앞선 경기 종료 4분47 초전 다시 한번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또 경기 종료 4분 2초전 3점슛까지 터뜨렸다.
이정현의 경기 막바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52 초전 제퍼슨의 수비를 제치고 골밑 득점까지 올리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정현은 자신이 기록한 30점 중 4쿼터에만 18점을 쏟아부으면서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구해냈다. 삼성은 이정현 외에도 이매뉴얼 테리(16점 11리바운드)와 조우성(10점 10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KCC는 허웅(27점)과 제퍼슨(15점)이 분전했지만 이정현의 폭발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사진=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