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 긴장해!'...BD33, 깜짝 좌측 윙백 기용→호평
토토군
0
33
0
2023.02.20
!['페리시치 긴장해!'...BD33, 깜짝 좌측 윙백 기용→호평 '페리시치 긴장해!'...BD33, 깜짝 좌측 윙백 기용→호평](https://cdnfor.me/data/images/0b/919830a37edd9df1f539bf34cf1923.jpg)
벤 데이비스 좌측 윙백 기용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2점(13승 3무 8패)이 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끌어내고 4위에 올랐다.
공식전 2연패를 기록하던 토트넘은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우선 손흥민을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히샬리송은 좌측과 중앙을 오가며 손흥민 역할을 대신했다. 부상을 당한 로드리고 벤탄쿠르 자리는 파페 마타르 사르가 아닌 올리버 스킵이 메웠다. 가장 눈에 띈 건 데이비스가 좌측 윙백으로 나선 것이었다. 이반 페리시치가 명단에 있었으나 좌측 스토퍼로 뛰던 데이비스를 내보내 눈길을 끌었다.
데이비스는 커리어 동안 레프트백으로 뛰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으로 관여할 수 있어 토트넘에 어떤 감독이 오든 꾸준히 기용됐고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노련미까지 겸비했다. 그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온 이후, 3백 좌측 스토퍼로 뛰었다. 스토퍼로 주 포지션을 옮기며 단점이 보완됐고 경기력이 올라갔다.
페리시치가 있는데도 데이비스를 기용한 건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페리시치가 나이가 많은데 라이언 세세뇽이 부상을 입어 최근 들어 많은 경기를 소화해 체력 문제가 대두된 까닭이 컸다. 또 페리시치가 기대 이하 경기력을 보여줄 때가 많아 손흥민을 선발에서 뺀 것과 마찬가지 맥락으로 대신 데이비스를 기용한 듯했다.
오랜만에 측면을 전담한 데이비스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엔 다소 어색한 듯했지만 곧 잘 적응했고 후반 11분엔 에메르송 로얄 득점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클리어링 6회, 경합 승리 4회, 크로스 5회 등 기록도 준수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윙백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좌측을 활발히 움직였고 에메르송 골에 도움을 올렸다"고 평했다.
추가로 "페리시치 대신 데이비스가 선발 좌측 윙백으로 나왔을 때 정말 놀랐지만 시간이 갈수록 의심을 지우며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했다. 고민이 많은 좌측 윙백 옵션으로 떠오른 데이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