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과 마찬가지로' 日도 역대 최강 평가 솔솔, '월드컵 우승' 희망론까지 등장... 일본 또 대승, 시리아 5-0 완파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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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일본축구협회 SNS시리아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일본. /사진=일본축구협회 SNS일본 남자축구대표팀도 '역대 최강' 얘기가 나올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에도 골폭풍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2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B조 2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2전 전승(승점 6)을 거뒀다. 지난 16일에 열린 미얀마와 1차전에서 5-0 대승을 수확하더니 이번에도 5점차 승리를 낚아챘다. '10득점 무실점' 완벽한 출발을 알린 셈이다.
일본의 기세가 매서울 정도다. 이번 승리를 통해 A매치 8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 과정에서 강팀을 잡아내고, 대승까지 거두며 전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올해 열린 10경기에서 일본은 8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38득점 8실점도 찍었다. 지난 3월에 열린 A매치 우루과이(1-1무), 콜롬비아(1-2패)전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일본은 8월 '북중미 복병'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6-0으로 크게 이겨 자신감을 되찾은 뒤 페루전에서도 4-1 대승을 올렸다. 또 일본은 '유럽강호' 독일을 4-1, 튀르키예도 4-2로 완파했다.
당시 일본에 무릎을 꿇은 독일은 엄청난 후폭풍을 맞아야 했다. 독일 대표팀을 이끌던 한지 플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독일축구 역사상 123년 만에 처음으로 일어난 경질이었다.
일본은 지난 달 캐나다전에서 4-1로 이겼다. 캐나다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강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에이스로 있는 팀이다. 북중미 강호로 꼽힌다. 하지만 일본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일본은 튀니지전에서도 2-1로 이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B조 선두에 올라있는 일본. /사진=일본축구협회 SNS일본의 시리아전 선발 명단. /사진=일본축구협회 SNS일본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미얀마, 시리아를 격파했다. 이번 시리아전에서는 전반 32분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7분과 전반 40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멀티골을 몰아쳤다. 후반에도 일본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분 스가와라 유키나리(AZ알크마르), 후반 37분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가 연속골을 터뜨려 5-0 대승을 만들었다.
이날 통계매체 풋몹은 일본 측면 공격수 이톤 준야(랭스)에게 가장 높은 평점 9.6을 주었다. 골을 넣지 못했으나 어시스트를 무려 4개나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절친'으로 유명한 쿠보도 좋은 평점 9.7을 받았다. 1골 1도움에 패스성공률 89%를 기록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이 돌고 있는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노 평점 7.2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엄청난 상승세에 현 일본 축구대표팀이 일본 축구 역대 최강 팀이라는 얘기까지 돌고 있다. 이날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 대표팀을 향한 일본 축구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한 축구팬은 "최고의 일본 대표팀"이라고 했고, 다른 축구팬도 "역대 최강인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한 팬은 "2026년 월드컵에서 일본이 우승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분 좋은 상상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에 집중하는 쿠보 타케후사(가운데 흰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쿠보 타케후사(왼쪽). /AFPBBNews=뉴스1한 일본 축구팬은 "일본과 한국의 전력은 과소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폭풍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올해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5연승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튀니지,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을 차례로 격파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9시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 원정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중국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한국의 강력함을 막을 수 없었다. 손흥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전반 11분 손흥민은 황희찬(울버햄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또 전반 45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센터백 정승현(울산현대)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덕분에 한국은 지난 1차전 싱가포르전 5-0 대승에 이어 중국까지 잡아냈다. 한국은 2전 전승(승점 6)을 거두고 C조 1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왼쪽·등번호 7번)의 골 세리머니. /사진=OSEN한국 선수들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한국 대표팀은 멤버마저 화려하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5대 리그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한국 역시 역대 최강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소후닷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현재 한국 대표팀이 한국 역사상 최고의 팀인가'라는 질문을 받고는 "그렇게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한민국은 2002년에 좋은 결과를 냈다. 또 대한민국 축구역사에는 수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었다. 물론 지금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최고의 팀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낮은 자세를 보였다.
지난 21일 한국-중국 경기를 마치고 중국 선수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는 손흥민(가운데 등번호 7번). /사진=OSEN21열 한국-중국 경기를 마치고 중국 선수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는 손흥민(가운데 등번호 7번). /사진=OSEN
한편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아랍에미리트(UAE)도 승리를 따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UAE는 이날 열린 바레인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반 36분 압둘라 라마단의 선제골, 후반 45분 알리 마브쿠트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UAE는 2전 전승(승점 6)으로 H조 선두에 올랐다. 같은 조 바레인, 예멘, 네팔과 경쟁 중이다. UAE는 지난 17일 네팔과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포르투갈 레전드 출신 벤투 감독은 지난 7월 UAE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3년 계약을 맺으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UAE를 이끌게 됐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 사령탑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대표팀을 맡았다. 가장 오랫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끈 '최장수' 감독이기도 한 벤투 감독은 수많은 업적도 남겼다. 2019년 동아시아컵 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등을 이끌었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것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과 한국축구는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동행을 마쳤다. 벤투 감독의 UAE와 한국 모두 2차 예선을 통과한다면 3차 예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UAE의 결승골 세리머니. /사진=UAE 축구협회 SNS
일본은 2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B조 2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2전 전승(승점 6)을 거뒀다. 지난 16일에 열린 미얀마와 1차전에서 5-0 대승을 수확하더니 이번에도 5점차 승리를 낚아챘다. '10득점 무실점' 완벽한 출발을 알린 셈이다.
일본의 기세가 매서울 정도다. 이번 승리를 통해 A매치 8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 과정에서 강팀을 잡아내고, 대승까지 거두며 전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올해 열린 10경기에서 일본은 8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38득점 8실점도 찍었다. 지난 3월에 열린 A매치 우루과이(1-1무), 콜롬비아(1-2패)전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일본은 8월 '북중미 복병'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6-0으로 크게 이겨 자신감을 되찾은 뒤 페루전에서도 4-1 대승을 올렸다. 또 일본은 '유럽강호' 독일을 4-1, 튀르키예도 4-2로 완파했다.
당시 일본에 무릎을 꿇은 독일은 엄청난 후폭풍을 맞아야 했다. 독일 대표팀을 이끌던 한지 플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독일축구 역사상 123년 만에 처음으로 일어난 경질이었다.
일본은 지난 달 캐나다전에서 4-1로 이겼다. 캐나다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강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에이스로 있는 팀이다. 북중미 강호로 꼽힌다. 하지만 일본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일본은 튀니지전에서도 2-1로 이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B조 선두에 올라있는 일본. /사진=일본축구협회 SNS일본의 시리아전 선발 명단. /사진=일본축구협회 SNS일본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미얀마, 시리아를 격파했다. 이번 시리아전에서는 전반 32분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7분과 전반 40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멀티골을 몰아쳤다. 후반에도 일본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분 스가와라 유키나리(AZ알크마르), 후반 37분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가 연속골을 터뜨려 5-0 대승을 만들었다.
이날 통계매체 풋몹은 일본 측면 공격수 이톤 준야(랭스)에게 가장 높은 평점 9.6을 주었다. 골을 넣지 못했으나 어시스트를 무려 4개나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절친'으로 유명한 쿠보도 좋은 평점 9.7을 받았다. 1골 1도움에 패스성공률 89%를 기록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이 돌고 있는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노 평점 7.2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엄청난 상승세에 현 일본 축구대표팀이 일본 축구 역대 최강 팀이라는 얘기까지 돌고 있다. 이날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 대표팀을 향한 일본 축구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한 축구팬은 "최고의 일본 대표팀"이라고 했고, 다른 축구팬도 "역대 최강인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한 팬은 "2026년 월드컵에서 일본이 우승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분 좋은 상상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에 집중하는 쿠보 타케후사(가운데 흰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쿠보 타케후사(왼쪽). /AFPBBNews=뉴스1한 일본 축구팬은 "일본과 한국의 전력은 과소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폭풍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올해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5연승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튀니지,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을 차례로 격파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9시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 원정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중국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한국의 강력함을 막을 수 없었다. 손흥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전반 11분 손흥민은 황희찬(울버햄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또 전반 45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센터백 정승현(울산현대)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덕분에 한국은 지난 1차전 싱가포르전 5-0 대승에 이어 중국까지 잡아냈다. 한국은 2전 전승(승점 6)을 거두고 C조 1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왼쪽·등번호 7번)의 골 세리머니. /사진=OSEN한국 선수들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한국 대표팀은 멤버마저 화려하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5대 리그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한국 역시 역대 최강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소후닷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현재 한국 대표팀이 한국 역사상 최고의 팀인가'라는 질문을 받고는 "그렇게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한민국은 2002년에 좋은 결과를 냈다. 또 대한민국 축구역사에는 수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었다. 물론 지금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최고의 팀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낮은 자세를 보였다.
지난 21일 한국-중국 경기를 마치고 중국 선수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는 손흥민(가운데 등번호 7번). /사진=OSEN21열 한국-중국 경기를 마치고 중국 선수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는 손흥민(가운데 등번호 7번). /사진=OSEN
한편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아랍에미리트(UAE)도 승리를 따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UAE는 이날 열린 바레인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반 36분 압둘라 라마단의 선제골, 후반 45분 알리 마브쿠트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UAE는 2전 전승(승점 6)으로 H조 선두에 올랐다. 같은 조 바레인, 예멘, 네팔과 경쟁 중이다. UAE는 지난 17일 네팔과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포르투갈 레전드 출신 벤투 감독은 지난 7월 UAE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3년 계약을 맺으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UAE를 이끌게 됐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 사령탑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대표팀을 맡았다. 가장 오랫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끈 '최장수' 감독이기도 한 벤투 감독은 수많은 업적도 남겼다. 2019년 동아시아컵 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등을 이끌었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것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과 한국축구는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동행을 마쳤다. 벤투 감독의 UAE와 한국 모두 2차 예선을 통과한다면 3차 예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UAE의 결승골 세리머니. /사진=UAE 축구협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