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학·성진영·강성진 골맛...김은중호, U20 아시안컵서 오만 4-0 격파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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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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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산뜻한 첫걸음을 뗐다.
김은중호는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오만을 4-0으로 격파했다.
유일한 해외파인 공격수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1골1도움, 성진영(고려대)이 멀티골, 후반 교체 투입된 강성진(FC서울)이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중반까지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7분 첫 슛이 나왔지만 3분 뒤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실수를 틈타 공을 낚아챈 이승원이 쇄도하던 김용학에게 패스했고,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4분에는 김경환의 패스를 받은 성진영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에 간격을 더욱 벌렸다. 후반 13분 성진영이 김용학의 패스를 골로 연결, 교체 투입된 강성진이 후반 추가시간 수비를 제친 후 쐐기골을 터뜨리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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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그간 AFC U19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짝수 해에 열렸는데, 올해부터 AFC U20 아시안컵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어 U-20 월드컵이 열리는 홀수 해에 개최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역대 12회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국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우승과 연이 닿지 못했다.
직전 2018년 대회 땐 준우승에 머물렀고, 이후 개최 예정이던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올라 이후 단판 승부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또한 상위 4위 안에 들면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 기회도 얻는다.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