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수원FC, 국가대표 풀백 이용 임대…"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국가대표 풀백 이용(37)을 영입했다. 이번 보강으로 최근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FC는 수비 안정화를 꾀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번 시즌 목표인 4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수원FC는 15일 "오른쪽 수비 강화를 위해 이용을 임대 영입했다"며 "현재 중앙수비로 활약 중인 신세계(31)와의 좋은 호흡을 바탕으로 한 층 더 강화된 수비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10년 드래프트를 통해 울산현대(K1)에 입단한 이용은 2011시즌 K리그 준우승과 201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패 우승에 기여했다. 2013시즌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에 선정되며 우수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2016년엔 전북현대(K1)로 이적 후 113경기 출전하며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K리그 5연패와 2020년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이용은 K리그 통산 313경기에서 3골 36도움을 기록 중이며, 지난 시즌엔 25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올렸다.

이런 활약상 속에 꾸준하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주축으로 뛰어왔다. 2014년과 2018년 각각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참가했고, 2019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한 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지금까지 A매치 총 59경기에 출전했으며,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유력하다.

수원FC로 둥지를 튼 이용은 "현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수원FC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선수단에 빠르게 적응해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수원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