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랑 다르네"…네이마르 '조기 퇴근'에 찬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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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https://cdnfor.me/data/images/2c/9030f1c1ffa4104134a990e5d13896.jpg)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같은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임은 같지만, 태도는 전혀 달랐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충격적인 인터뷰 이후 그의 행동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그를 네이마르(30), 리오넬 메시(35)와 비교했다.
호날두의 돌발행동이 꾸준히 큰 화제다. 특히 최근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발전이 없었다", "랄프 랑닉 감독을 들어본 적도 없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날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라는 등 충격적인 인터뷰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에 대한 관심이 보다 커지자 과거 행동들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조기 퇴근' 또한 이 중 하나다. '가족 문제'를 내세우며 프리시즌 훈련에 뒤늦게 합류한 그는 지난 8월 있었던 라요 바예카노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전을 마친 후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났고, 지난달 토트넘전에서도 교체 출전하라는 감독의 지시를 거부한 채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퇴근한 바 있다.
감독과 협의가 되지 않았던 행동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토트넘전 이후 납득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히며 그를 이후 첼시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시키기도 했다.
한편 네이마르와 메시 또한 경기가 끝나기 전 일찌감치 라커룸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월드컵 이전 마지막 리그 경기였던 오세르와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한 이들은 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0분 교체되어 나왔다. 이후 나란히 벤치에 앉은 가운데, 머지 않아 라커룸으로 향했다.
호날두와 다른 점은 이들은 감독으로부터 허락이 떨어진 후에서야 경기장을 떠났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벤치에 있던 네이마르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향해 손짓한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의사를 확인했고, 이후 메시와 눈짓을 주고받은 후 함께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에 '토크 스포츠'는 "이러한 장면은 올 시즌 초반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장면과는 매우 달랐다"라며 "네이마르가 호날두에게 겸손함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