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메디컬테스트 이상…입단식 연기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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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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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금일 오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격수 코레아의 입단 기자회견을 갑작스레 연기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행사 3시간 전 현지 취재진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매체는 “구단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테스트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메디컬테스트에서 의학적인 문제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애런 저지 영입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밀린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최대어인 코레아에게 거액을 베팅했다. 올해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던 코레아는 옵트 아웃을 선언하며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13년 총액 3억5000만 달러(약 45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4번째로 큰 규모이자 역대 유격수 최고액이다.
순탄하게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빨간불이 켜졌다. 상황이 심각해지면 계약 규모가 축소되거나, 최악의 경우 철회까지 이어질 수 있다.
AP 통신은 “코레아는 8년간 선수 생활 동안 7차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러 부상 때문에 150경기 이상 뛴 시즌이 한 차례뿐이다”고 꼬집었다. 코레아는 2016년 정규시즌 153경기에 나섰다. 130경기 이상 소화한 것도 2021년 148경기, 올해 136경기 등 총 세 시즌이 전부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코레아는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99경기서 타율 0.279(387타수 108안타), 22홈런 68타점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그러나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불명예 우승이 됐다.
코레아는 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미네소타와 3년 1억53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2, 2023시즌 종료 후 각각 옵트 아웃 조항을 포함했다. 올해 136경기서 타율 0.291(522타수 152안타), 22홈런 64타점을 빚은 뒤 샌프란시스코와 손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