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에서도 '156km' 쾅!, 오타니 '이도류' 순조롭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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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마운드에서도 '156km' 쾅!, 오타니 '이도류' 순조롭다 마운드에서도 '156km' 쾅!, 오타니 '이도류' 순조롭다](https://cdnfor.me/data/images/e2/928fb9f718c6d8fd5185ca022edada.jpg)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첫 라이브 피칭부터 시속 156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진 오타니는 이날 39개의 공을 던져 7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컨디션 점검 단계지만, 이날 오타니는 156km에 달하는 공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는 7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안타성 타구 1개를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훈련 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라이브 피칭 결과는 좋다. 여러 수치도 괜찮고, 실전을 치르면서 조금 더 끌어 올리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의 세기와 제구, (투구 동작과 주자 견제에 제한을 두는) 피치 클록 등 이 3개가 이번 라이브 피칭의 테마였는데, 개선할 점은 있지만 가다듬을 시간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오타니. AP=연합뉴스
투타 겸업으로 유명한 오타니는 전날 프리 배팅에서도 22개의 타구 중 절반에 가까운 10개를 담장 밖으로 날리는 등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자랑한 바 있다. 타격에 이어 투수 컨디션까지 순조롭게 끌어 올리고 있다.
오타니는 오는 26일 올해 첫 시범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명타자로 두 경기에 출전한 뒤, 3월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투수로 등판해 투구 컨디션을 점검한다. 이후 오타니는 일본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WBC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