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 제압하고 예선 전승…조 1위로 4강 진출 [女U20]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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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한국, 이란 제압하고 예선 전승…조 1위로 4강 진출 [女U20] 한국, 이란 제압하고 예선 전승…조 1위로 4강 진출 [女U20]](https://cdnfor.me/data/images/db/d52474e2dcebeb3b670f918a6e4cf2.jpeg)
한국 U20 대표팀이 조 1위로 당당히 본선에 올라섰다.
한국 여자20세이하청소년대표팀(이하 U20대표팀)은 9일 카자흐스탄 세메이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청소년여자U20선수권대회 이란과 마지막 예선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4, 25-21)로 승리했다.
예선전을 3전 전승, 승점 8로 마무리한 한국은 A조 1위, 태국이 조 2위로 본선에 올라섰다. 한편 B조에는 중국이 4전 전승으로 1위를 확정 지었고 인도와 일본 경기 승패에 따라 조 2위가 결정된다.
이날 경기에 스타팅 멤버로 세터 김사랑, 윙스파이커 김세인-양유경, 미들블로커 이지수-김보빈, 아포짓 김세빈, 리베로 정예원이 나섰다.
1세트, 두 팀은 초반부터 점수의 주도권을 주고받으며 치열했다. 이란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4-6으로 벌어졌지만, 곧바로 한국도 블로킹과 서브로 응수하면서 다시 점수에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서브로 연속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여러 선수가 이란의 리시브를 괴롭히는 서브를 구사했을 뿐만 아니라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하면서 점수는 15-10까지 달아났다.
위기도 있었다. 연이은 공격 범실에 이어 상대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19-18까지 점수가 좁혀졌지만,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 범실과 블로킹으로 다시 점수 간격을 넓힌 한국은 이란의 범실로 1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25-20으로 따냈다.
2세트, 한국은 라인업을 다르게 가져갔다. 아포짓으로 뛰었던 김세빈이 미들블로커로, 양유경이 아포짓에 자리했다. 하지만 시작과 함께 상대에게 연이어 점수를 내주자 세터를 김사랑에서 박은지로 교체했다. 곧바로 재정비에 나선 한국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5-4로 점수에 리드를 잡았다.
한 점씩 주고받다 이란의 공격 범실이 더해지면서 한국은 9-7로 점수 간격을 넓혔다. 2점 차 간격은 세트 중반으로 흐르자 더욱 벌어졌다. 이란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한국은 17-10까지 더 달아났다. 마지막까지 크게 점수 차를 유지한 한국은 25-14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 초반은 이란이 두 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한국이 끈질기게 추격하며 5-5 동점을 만들었고, 김세인이 공격 득점을 올리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이란의 연속 범실이 나오며 점수는 10-6까지 벌어졌다.
4점 차 간격을 유지한 채 한국은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3세트, 이란의 공격 범실로 끝이나며 25-21로 한국이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10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에 B조 2위와 4강전을 가진다. 결승에 올라갈 경우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사진_A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