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중단→코치 폭행→숙취 운전, 못 말리는 NC '음주 문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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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리그 중단→코치 폭행→숙취 운전, 못 말리는 NC '음주 문제' 리그 중단→코치 폭행→숙취 운전, 못 말리는 NC '음주 문제'](https://cdnfor.me/data/images/67/2e0c5ffa98fd68cb38db0278e5e28e.jpeg)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못 말리는 NC 다이노스의 음주 문제다.
NC는 지난 6일 "외야수 김기환이 지난달 23일 자택에서 혼자 술을 마신 뒤 다음 날 오전 출근길에 접촉 사고를 냈다"라며 "음주운전에 대해 강화된 사회 인식을 반영해 김기환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김기환은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하여 2020년 NC에서 1군 데뷔했다.
그는 주로 외야 백업으로 출전하여 3시즌 동안 통산 139경기에 나서 타율 0.216 3홈런 19타점 20도루 46득점을 기록했다.
사진=NC 다이노스,연합뉴스
NC의 음주 문제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NC의 4명 선수(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가 원정 숙소인 서울 강남소재의 한 호텔에서 여성 2명과 술자리를 가진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당시 외부인과 술을 마신 것으로도 모자라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하는 등, 사상 최초 리그 중단의 주범이 되면서 NC는 야구계를 넘어 전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았다.
또 올해 5월에는 한규식, 용덕한 코치가 대구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술자리에서 폭행까지 번지는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NC 이동욱 감독이 경질되면서 큰 충격을 줬다.
지난 3일 NC 제3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강인권 감독은 "잘못된 행동을 하는 선수는 가차 없이 엄벌을 내리겠다" 고 목소리 높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강 감독의 강조된 메시지 조차 막을 수 없던 NC의 음주 문제다.
비록 김기환은 곧바로 퇴단 되었지만, 계속된 술파문에 선수단 사기 하락은 물론, NC 팬 마음마저 완전히 등 돌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