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홈런' 이대호 은퇴→20홈런 듀오 영입... '특급 타격코치'도 화색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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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0
!['23홈런' 이대호 은퇴→20홈런 듀오 영입... '특급 타격코치'도 화색 '23홈런' 이대호 은퇴→20홈런 듀오 영입... '특급 타격코치'도 화색](https://cdnfor.me/data/images/17/1a4c4c7b6d1219d25d5729ac16a955.jpg)
올 시즌부터 롯데의 1군 수석코치를 맡게 된 박흥식(61) 코치는 19일 롯데호텔부산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FA 입단식에 참석, 타선에 새로 합류한 유강남(31)과 노진혁(34)의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박흥식 코치는 "현장에서 책임감이 강해질 거다"며 "롯데가 더 짜임새 있는 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 주전과 백업 뎁스가 강해지면서 강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스프링캠프 초점을 '득점권 타율 향상'으로 꼽은 박 코치는 "두 선수가 들어오면서 득점권 타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바꿔말하면 득점력이 올라간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박 코치는 오랜 시간 프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이승엽(47·현 두산 감독)과 박병호(37·KT) 등 여러 강타자들의 성장에 도움을 준 인물이다. '특급 타격코치'인 박 코치의 전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박흥식 롯데 수석코치가 19일 롯데호텔부산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FA 입단식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유강남과 노진혁, 두 선수는 공·수 모두에서 활약을 보여준 선수다. 유강남은 리그 최고의 프레이밍 실력으로 투수들의 볼을 스트라이크로 바꿔줬다. 3루수와 유격수가 모두 가능한 노진혁은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그리고 타석에서는 일발장타력을 뽐낸 선수들이다. 유강남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렸고, 2018년에는 1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KBO 리그에서 제일 큰 잠실야구장(좌우 100m-중앙 125m)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얻어낸 성과였다.
노진혁 역시 통산 4차례 1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2020년애는 20홈런 82타점의 성적을 거두면서 NC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에도 15개의 대포를 터트리면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지난해 롯데는 팀 홈런 106개로 전체 5위에 올랐다. 하지만 팀 내 최다 홈런 타자인 이대호(23개)가 선수 생활을 마감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결국 유강남과 노진혁은 올해 빠진 23홈런을 채워야 하는 과제를 맡게 됐다.
선수 본인들도 타격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노진혁은 "FA 영입하고 구단이 안 바란다는 건 이상하다"며 "똑같이 OPS 0.800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강남 역시 "비록 3년 동안 타격 수치가 떨어지긴 했지만, 훈련하면서 올라간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