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거센 항의→배구 인생 첫 퇴장…권영민의 반성 “너무 흥분했다, 다음에는 화내지 않겠다” [MK인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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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잘못된 행동을 보였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겠다.”
권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23, 25-22, 23-25, 15-13)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10승(10패) 고지를 밟은 한국전력은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3위 대한항공(승점 34점 11승 9패)과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혔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양 팀 최다 27점으로 활약했고, 임성진이 14점, 서재덕이 13점, 신영석이 12점으로 올렸다.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블로킹 7-19로 열세였지만 웃었다.
한국전력은 4세트 위기가 있었다. 4세트 16-17에서 한선수의 서브 비디오 판독을 두고 강하게 항의하던 권영민 감독이 퇴장을 당한 것. 비디오판독진의 판독 불가에 거세게 항의했다. 4세트까지 내준 한국전력은 5세트 위기가 올 수도 있었지만 팀원들이 하나로 뭉치면서 대한항공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권영민 감독은 4세트 퇴장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권 감독은 “선수들도 안 맞았다고 했다.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판독 불가라고 이야기하더라. 그 한 점이 중요한 점수였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구하면서 퇴장은 처음인 것 같다. 퇴장까지 줄지 몰랐다. 내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 너무 흥분한 상황에서 책상을 쳤다. 다음에는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화를 내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사진=KOVO 제공2세트 끝나고 3세트 들어가기 전에 주전 세터 하승우와 벤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세터 출신 권영민 감독은 주전 세터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넸을까.
권 감독은 “사실 1세트 하는 거 봐서는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타이스가 공을 때릴 때 승우의 토스가 안 좋았다는 식으로 행동할 때가 있다. 그러면 승우가 언짢아하거나 흔들릴 때가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쉬고 이야기하며 들어갔던 게 승리의 요인이 아닌가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권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23, 25-22, 23-25, 15-13)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10승(10패) 고지를 밟은 한국전력은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3위 대한항공(승점 34점 11승 9패)과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혔다.
![비디오 판독 거센 항의→배구 인생 첫 퇴장…권영민의 반성 “너무 흥분했다, 다음에는 화내지 않겠다” [MK인천] 비디오 판독 거센 항의→배구 인생 첫 퇴장…권영민의 반성 “너무 흥분했다, 다음에는 화내지 않겠다” [MK인천]](https://cdnfor.me/data/images/c3/515b37c0f8a474201782bd807cd41c.jpg)
한국전력은 4세트 위기가 있었다. 4세트 16-17에서 한선수의 서브 비디오 판독을 두고 강하게 항의하던 권영민 감독이 퇴장을 당한 것. 비디오판독진의 판독 불가에 거세게 항의했다. 4세트까지 내준 한국전력은 5세트 위기가 올 수도 있었지만 팀원들이 하나로 뭉치면서 대한항공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권영민 감독은 4세트 퇴장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권 감독은 “선수들도 안 맞았다고 했다.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판독 불가라고 이야기하더라. 그 한 점이 중요한 점수였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구하면서 퇴장은 처음인 것 같다. 퇴장까지 줄지 몰랐다. 내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 너무 흥분한 상황에서 책상을 쳤다. 다음에는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화를 내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사진=KOVO 제공2세트 끝나고 3세트 들어가기 전에 주전 세터 하승우와 벤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세터 출신 권영민 감독은 주전 세터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넸을까.
권 감독은 “사실 1세트 하는 거 봐서는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타이스가 공을 때릴 때 승우의 토스가 안 좋았다는 식으로 행동할 때가 있다. 그러면 승우가 언짢아하거나 흔들릴 때가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쉬고 이야기하며 들어갔던 게 승리의 요인이 아닌가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