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효과 봤다' 뮐러 멀티골 폭발!+GK 치명적 자책골 행운 B·뮌헨 다시 1위 등극, 도르트문트 4-2 대파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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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투헬 효과 봤다' 뮐러 멀티골 폭발!+GK 치명적 자책골 행운 B·뮌헨 다시 1위 등극, 도르트문트 4-2 대파했다 '투헬 효과 봤다' 뮐러 멀티골 폭발!+GK 치명적 자책골 행운 B·뮌헨 다시 1위 등극, 도르트문트 4-2 대파했다](https://cdnfor.me/data/images/4d/0699b6d7659f7273fd78832ea7be16.jpg)
바이에른 뮌헨이 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홈 경기서 난타전 끝에 4대2 완승을 거뒀다. 코벨의 자책골과 뮐러의 연속골로 전반 3-0으로 앞선 뮌헨은 후반 코망의 추가골까지 더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뮌헨은 후반 상대 엠레 잔과 마렌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2골차 리드를 지켰다.
AP연합뉴스AFP연합뉴스최근 전격적으로 뮌헨 사령탑에 오른 투헬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한 뮌헨 경영진의 판단은 결과적으로 맞아 떨어졌다. 직전 레버쿠젠 원정서 1대2로 패한 뮌헨 구단은 A매치 휴식기에 나겔스만 감독을 정리하면서 바로 투헬 감독을 모셔왔다.
뮌헨은 '데어 클리시커'를 승리하며 빼앗겼던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26경기씩을 치른 현재 뮌헨은 승점 55점이고, 2위 도르트문트는 승점 53점이다. 3위는 우니온 베를린(승점 51)이다. 정규리그 8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뮌헨은 이번 2022~2023시즌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정규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포칼컵(FA컵)까지 동시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다음 경기가 5일 예정된 프라이부르크와의 포칼컵 경기다.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와 대결한다. 12일과 20일 두차례 맞붙는다.
로이터연합뉴스AFP연합뉴스투헬 감독의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추포모팅, 그 바로 뒷선에 코망-뮐러-사네, 수비형 미드필더로 고레츠카-키미히, 포백에 알퐁소 데이비스-데리흐트-우파메카노-파바르, 골키퍼 좀머를 투입했다. 나겔스만 감독 시절의 베스트11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뮌헨은 큰 행운이 따랐다. 전반 13분, 수비수 우파메카노가 후방에서 전방의 사네를 보고 수비 뒷공간으로 차준 크로스가 그대로 도르트문트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달려나온 도르트문트 수문장 코벨이 차낸다는게 어이없게 빗맞았다. 자책골로 기록됐다. 거의 헛발질에 가까웠다.
EPA연합뉴스선제골을 가져간 뮌헨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두번째골은 전반 18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데리흐트의 헤더를 뮐러가 몸으로 밀어넣었다. 전반 23분에 세번째골이 터졌다. 뮌헨의 강한 전방 압박이 통했다. 공을 빼앗은 후 사네가 때린 중거리슛을 도르트문트 수문장이 쳐냈지만 뮐러가 쇄도하며 밀어넣었다.
뮌헨은 후반 5분 코망이 네번째골을 넣었다. 뮌헨은 좌우 측면을 쉼없이 파고들었다. 사네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트린 후 찔러준 땅볼 패스를 코망이 왼쪽 측면에서 파고들면서 왼발로 차넣었다. 수비 밸런스가 깨진 도르트문트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AFP연합뉴스EPA연합뉴스투헬 감독은 후반 24분에 그라브리(뮐런 대신) 마네(추포모팅)를 투입했고, 후반 34분에 무시알라(코망) 칸셀루(데이비스), 후반 41분에 그라벤베르흐(고레츠카)를 조커로 넣었다. 4-0으로 앞선 뮌헨은 계속 공세를 이어갔다. 쉼없이 추가골을 노렸다. 그렇지만 추포모팅 코망 그나브리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추가골을 더하지 못했다.
테르직 감독의 도르트문트는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알러, 허리에 로이스-게레로-엠레 잔-벨링엄-브란트, 포백에 르예르손-슐로터벡-줄레-볼프, 골키퍼 코벨을 투입했다. 조커로는 훔멜스, 마렌, 오즈칸, 다후드, 무코코를 차례로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7분 엠레 잔이 PK로 첫번째 만회골(4-1)을 뽑았다. 벨링엄이 얻어낸 PK 찬스를 살렸다. 후반 45분에는 마렌이 오른발로 두번째골(4-2)을 넣었다. 두골을 만회했지만 4골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PA연합뉴스AP연합뉴스유럽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골을 터트린 뮐러에게 가장 높은 평점 9점과 MOM(맨 오브 더매치)를 주었다. 1골을 보탠 코망은 8.4점, 1도움의 사네가 7.7점, 데리트는 6.7점을 주었다. 반면 치명적인 실책으로 자책골을 기록한 도르트문트 수문장 코벨은 5.1점으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도르트문트 선수 중엔 마렌이 7.6점으로 가장 높았다.
투헬 감독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나은 리듬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스스로 더 발전할 필요가 있다. 경기를 더 잘 컨트롤 해야 한다. 좀더 높은 볼점유율을 원한다"면서 "오늘 승리로 우리는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가 가장 원했던 것이다. 레이스를 끝까지 이어가야 한다. 우리는 매주 한두 경기씩을 해야 한다. 이건 바이에른 뮌헨의 삶이다.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나가야 한다. 그게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뮌헨 미드필더 키미히는 "우리는 행운의 첫 골을 얻었다. 만약 우리가 오늘 졌다면 우승 타이틀은 우리 주도로 가져올 수 없었다. 이제 8경기가 남았다.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 모든 경기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벌어진 분데스리가 다른 경기에선 이재성의 마인츠가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3대0 승리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홈에서 슈투트가르트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헤르타 베를린과 1대1로, 볼프스부르크는 아우크스부르크와 2대2로 비겼다. 레버쿠젠은 샬케 원정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