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없어도 도움 많이 하니까…아스널 이적생의 '여유 만만'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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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골 없어도 도움 많이 하니까…아스널 이적생의 '여유 만만' 골 없어도 도움 많이 하니까…아스널 이적생의 '여유 만만'](https://cdnfor.me/data/images/bf/ebb99ad0fc73f5bac5337b5427dc42.jpg)
▲ 아스널의 레안드로 트로사르(사진 위 오른쪽)가 도움으로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사진 아래)에서도 1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EPA/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1위를 질주하는 아스널에도 아쉬움이란 것은 있다.
아스널은 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승점 72점에 도달한 아스널은 2위 맨체스터 시티(64점)에 8점 차 1위를 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가브리엘 제수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벤 화이트의 추가골이 터졌다. 제수스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완성했고 그라니트 자카가 쇄기골을 완성했다.
좋은 기록이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걱정은 있었다.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한 이적생 트로사르가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트로사르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을 떠나 아스널로 왔다. 브라이턴에서 리그 16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던 트로사르는 아스널에서는 리그 11경기 1골 7도움으로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3라운드 브렌트포드전 골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넣은 유일한 골이다.
도움을 기록한 경기에서 패한적은 없다. 심지어 27라운드 풀럼전에서는 도움 해트트릭을 해내며 3-0 승리를 견인한 기억도 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던 트로사르는 풀럼전을 시점으로 확실한 선발 자리를 꿰차며 측면 공격의 중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
주요 매체의 해석은 엇갈린다. 2일 익스프레스는 '날개를 달고 아스널에 온 트로사르가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지만, 골이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골과 가까워지기 위한 욕심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다른 시각이다. 매체는 '트로사르가 욕심을 줄이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아스널의 승점이 더 불려지고 있다. 지금은 골, 도움 무엇이든 승리에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트로사르는 좌우 측면 모두에서 뛸 수 있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가짜 9번도 가능하다. 팀에 확실하게 기여하고 있다. 경기 중 많은 일을 해내기 위한 책임을 지고 있다"라며 트로사르가 밥값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