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을 데려올 수 있다고? "LAA 단장, SD에 전화해야 한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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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1
![김하성을 데려올 수 있다고? 김하성을 데려올 수 있다고?](https://cdnfor.me/data/images/2c/2bb9ab5e7a98544f5639019c6544c7.jpg)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에서 LA 에인절스를 다루는 할로행아웃은 12월 31일(한국시간) "김하성이 LA 에인절스의 현실적인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을까?"라며 가능성을 따져봤다.
최근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유격수 김하성과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26)에 대한 타 구단들의 관심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그들의 행선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LA 에인절스에도 김하성은 충분히 매력적인 대상이었다. 할로행아웃은 "(지난해 아쉬웠던) 김하성은 2022년 정말 좋은 선수로 밝혀졌다. 그는 150경기에서 11홈런 59타점과 함께 타율 0.251, 출루율 0.325, 장타율 0.383을 올렸다. 조정 OPS도 107을 기록했고 수비지표 OAA(Outs Above Average)에서도 메이저리그 평균적인 야수보다 아웃을 잡아낸 비율이 95(상위 5%)였다. 즉 김하성은 타석에서 평균 이상의 선수였고 수비적으로 엘리트였다"고 설명했다.
마땅한 유격수가 없는 LA 에인절스에는 안성맞춤이었다. 현재 2023시즌 유격수 자리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모두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 아니다. 루이스 렝히포(25)는 239경기, 데이비드 플레처(28)는 286경기로 2루에서 가장 많은 출전을 한 선수들이다. 지오 어셸라(31) 역시 3루수로서 548경기에 출전해 이들을 믿고 한 시즌을 치르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할로행아웃은 "김하성은 타격에서나 수비에서나 모두 업그레이드시켜줄 선수이기 때문에 이 팀에 정말 잘 어울릴 것"이라고 눈여겨보면서 "유일한 문제는 적절한 트레이드 카드가 있는지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서비스타임이 여유 있는 선발 투수를 원한다. 서비스 타임이 여유롭지 않더라도 메이저리그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선발 투수를 원한다. 할로행아웃은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재능을 원할 것"이라면서 "샌디에이고가 호세 수아레스와 다른 조각들을 가져갈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팬들이 패트릭 산도발이나 리드 디트머스 같은 선수를 보내기도 원치 않을 것"이라면서 가치 산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렇다고 김하성급 유격수를 데려오는 기회가 흔한 것도 아니다. 더욱이 올해는 오타니가 FA 되기 전 마지막 시즌으로 그를 장기계약으로 잡기 위해선 과감한 투자로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할로행아웃은 "포스트시즌 경쟁팀이 트레이드 시장에 탄탄한 실력을 갖춘 유격수(김하성)를 내놓는 것은 드문 일이다. LA 에인절스가 적절한 트레이드 파트너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페리 미네시안 LA 에인절스 단장은 샌디에이고에 전화해 트레이드를 시도해봐야 한다. 잘 풀리면 유격수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