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드디어 마음 돌렸나?’ 이강인에게 다가가 의미심장한 대화와 미소 [오!쎈 도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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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8
[OSEN=도하(카타르), 서정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드디어 이강인(21, 마요르카)을 중용하기로 마음 먹었을까.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최국 카타르 대 에콰도르의 경기로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11월 24일), 가나(11월 28일), 포르투갈(12월 3일)과 격돌하며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17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두 차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모든 훈련은 초반 15분만 언론에 공개됐다. 취재진도 어떤 훈련을 했는지 전술적인 세부사항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17일 오후훈련에서 의미심장한 장면이 잡혔다.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벤투 감독이 이강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는 이강인과 벤투 감독은 통역없이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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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28초 정도 짧은 대화를 나눴다. 심각한 내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벤투 감독이 이강인에게 미소를 짓는 등 전보다 부드러운 태도를 보인 것은 고무적이다.
벤투는 지난 9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이강인을 소집했지만 단 1초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강인을 월드컵에 데려가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지만 벤투는 최종명단에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이강인은 월드컵 주전경쟁에 대해 “출전시간은 별 걱정은 아니다. 감독님이 출전시간을 주신다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담담히 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영상] 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