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 女500m 월드컵 2연속 금메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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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1
기사내용 요약
[스타방에르=AP/뉴시스] 김민선(가운뎨)이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의 소미르마르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걸고 유타 레이르담(왼쪽), 다카기 미호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12.월드컵 2차 대회서 자신의 최고 기록에 근접한 37초 21로 우승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다시 한번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포스트 이상화'로서 올 시즌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민선은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아이스 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23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마지막날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37초20에 근접한 37초21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은 지난 19일에 열렸던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5초24로 8위에 그치며 월드컵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실패했지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일주일만에 월드컵 2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와 가장 마지막인 10조에 들어간 김민선은 8조의 바네사 헤르조그(오스트리아)의 37초48 기록을 넘어야만 했다. 물론 지난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차지한 레이르담과 맞대결도 의식해야만 했다.
빠른 출발을 보인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43에 통과하며 10초63에 그친 레이르담은 물론 10초51을 기록했던 헤르조그에도 앞서며 쾌속질주했다. 김민선은 끝까지 속도를 높이며 나머지 400m를 26초7에 끊으며 37초21을 찍었다.
김민선보다 첫 100m에서 0.2초 정도 늦었던 레이르담도 나머지 400m를 26초8에 달린 것도 김민선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1위로 결승선을 끊은 원동력이 됐다.
김민선은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여자 500m에서 월드컵 포인트 120점으로 올 시즌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1차 대회에서 디비전B 1위를 차지한 이나현(노원고)은 디비전A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38초54로 전체 20명 선수 가운데 18위에 올랐다. 여자 500m 디비전B에 출전한 김현영(성남시청)은 39초35로 11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 1500m 디비전B에 나선 엄천호(스포츠토토)와 양호준(의정부고)은 1분49초17과 2분9초78로 각각 18위와 2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여자 3000m 디비전B에서는 박지우(강원도청)와 박채원(한국체대)이 4분15초63과 4분21초64의 기록으로 12위와 2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