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5선발 경쟁 눈도장 쾅…고승민 1루수 깜짝 실험
토토군
0
36
0
2023.02.23
韓·日 롯데 야구 교류전- 거인, 지바롯데 마린스 3-0 제압
- 나균안 3이닝 완벽투 무력시위
- 한동희 4번·유강남 첫 실전 경기
- 고승민 1루 수비도 무난히 소화
- 포지션 변화 야수 교통정리 전망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이시가키에서 실전을 통한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다. 래리 서튼 감독은 첫 실전 경기에서 5선발 후보와 1루수 및 테이블 세터 등에 대한 구상을 드러냈다.
나균안이 22일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롯데는 22일 일본 이시가키 시영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 2군을 상대로 한 연습경기에서 3-0, 8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이날 애초 이닝 당 1명씩, 모두 9명의 투수를 등판시킬 예정이었으나 선발로 나선 나균안이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5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나균안 다음으로 등판한 김진욱 신정락 윤명준 문경찬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나균안과 김진욱은 올시즌 5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관심을 모은 테이블 세터는 안권수와 안치홍이 맡았다. 지난해 두산에서 방출된 뒤 롯데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안권수는 첫 실전에서 톱타자로 나서 기대감을 키웠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떠난 뒤 무주공산이 된 1루에는 고승민이 ‘깜짝’ 발탁됐다.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고승민은 지난해까지 주로 우익수로 뛰었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을 이어가다 막바지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92경기 타율 0.316, 5홈런, OPS 0.834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를 통한 송구 능력이 돋보여 이번 시즌에도 외야 한 자리를 놓고 황성빈 등과 주전 경쟁을 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뜻밖에 1루수로 올해 첫 실전에 나섰다. 고교 시절 내야수로 활약한 점과 1루수로서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없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롯데 관계자는 “연습경기를 통해 고승민이 1루수로 뛸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했다”며 “1차 스프링캠프지 괌에서도 1루수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24일 지바롯데 2군과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는 최고참 전준우가 1루수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전준우는 지난 시즌 주로 좌익수로 뛰었지만, 과거 1루수나 지명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준우는 지명타자로 나왔다.
이 같은 포지션 변화의 바람이 외야 경쟁의 불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붙박이 외야수는 잭 렉스와 전준우였다. 남은 외야 한자리를 놓고 황성빈과 고승민이 경쟁하는 모양새였는데, 고승민과 전준우가 빠지면 자연스럽게 렉스-황성빈-안권수로 외야진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4번 타자 자리에는 예상대로 한동희가 이름을 올렸다. ‘80억 사나이’ 유강남은 포수 마스크를 쓰고 롯데에서 첫 실전을 치렀다. 유격수에는 FA 노진혁 대신 이학주가 선발로 나와 안치홍과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
- 나균안 3이닝 완벽투 무력시위
- 한동희 4번·유강남 첫 실전 경기
- 고승민 1루 수비도 무난히 소화
- 포지션 변화 야수 교통정리 전망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이시가키에서 실전을 통한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다. 래리 서튼 감독은 첫 실전 경기에서 5선발 후보와 1루수 및 테이블 세터 등에 대한 구상을 드러냈다.
나균안이 22일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롯데는 22일 일본 이시가키 시영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 2군을 상대로 한 연습경기에서 3-0, 8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이날 애초 이닝 당 1명씩, 모두 9명의 투수를 등판시킬 예정이었으나 선발로 나선 나균안이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5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나균안 다음으로 등판한 김진욱 신정락 윤명준 문경찬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나균안과 김진욱은 올시즌 5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관심을 모은 테이블 세터는 안권수와 안치홍이 맡았다. 지난해 두산에서 방출된 뒤 롯데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안권수는 첫 실전에서 톱타자로 나서 기대감을 키웠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떠난 뒤 무주공산이 된 1루에는 고승민이 ‘깜짝’ 발탁됐다.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고승민은 지난해까지 주로 우익수로 뛰었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을 이어가다 막바지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92경기 타율 0.316, 5홈런, OPS 0.834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를 통한 송구 능력이 돋보여 이번 시즌에도 외야 한 자리를 놓고 황성빈 등과 주전 경쟁을 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뜻밖에 1루수로 올해 첫 실전에 나섰다. 고교 시절 내야수로 활약한 점과 1루수로서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없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롯데 관계자는 “연습경기를 통해 고승민이 1루수로 뛸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했다”며 “1차 스프링캠프지 괌에서도 1루수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24일 지바롯데 2군과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는 최고참 전준우가 1루수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전준우는 지난 시즌 주로 좌익수로 뛰었지만, 과거 1루수나 지명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준우는 지명타자로 나왔다.
이 같은 포지션 변화의 바람이 외야 경쟁의 불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붙박이 외야수는 잭 렉스와 전준우였다. 남은 외야 한자리를 놓고 황성빈과 고승민이 경쟁하는 모양새였는데, 고승민과 전준우가 빠지면 자연스럽게 렉스-황성빈-안권수로 외야진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4번 타자 자리에는 예상대로 한동희가 이름을 올렸다. ‘80억 사나이’ 유강남은 포수 마스크를 쓰고 롯데에서 첫 실전을 치렀다. 유격수에는 FA 노진혁 대신 이학주가 선발로 나와 안치홍과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