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형 골든글러브 꼭 응원” 이종범→홍세완→김선빈→박찬호? 타이거즈 유격수 GG 계보 이어질까
토토군
0
55
0
2023.12.04
“(박)찬호 형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길 꼭 응원합니다.”
KIA 타이거즈 팀 후배 김도영이 선배 박찬호의 데뷔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진심으로 소망했다. 과연 박찬호는 이종범, 홍세환, 김선빈으로 이어지는 타이거즈 유격수 골든글러브 계보에 자신의 이름을 더할 수 있을까.
최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에서 만난 김도영은 박찬호의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운명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한 턱 얻어먹을 수 있는 기회인데?) 찬호 형이 평소에 밥을 많이 사서 나는 상관은 없지만, 선수로서 골든글러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나. 이번 좋은 기회에 꼭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KIA 유격수 박찬호가 데뷔 첫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도영이 팀 선배 박찬호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응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2023 KBO 골든글러브 투표는 2023시즌 KBO리그 현장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가해 진행됐다.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온라인 및 모바일 투표가 진행돼 수상자는 이미 결정됐다.
2023 KBO 골든글러브에서 가장 격전지가 될 포지션은 바로 유격수다. 박찬호와 함께 LG 트윈스 오지환이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을 놓고 각축전을 펼칠 전망이다.
두 선수는 이미 KBO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비상을 공동 수상하면서 예비 골든글러브 경쟁을 펼쳤다. 오지환은 투표 점수 75점, 수비 점수 12.5점을 기록했고 박찬호는 투표 점수 66.67점, 수비 점수 20.83점을 기록해, 총점 합산 결과 87.5점으로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수점 두 자리까지 똑같은 총합 점수 결과에 선수들도 깜짝 놀란 눈치였다.
박찬호는 “소수점 자리까지 똑같은 공동 수상이라 이게 가능한가 싶었다. 물론 항상 본받으려고 노력하는 (오)지환이 형과 함께 수비상을 받아서 더 큰 영광이다. 이 상을 같이 받았다고 지환이 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건 아니지만, 공동 수상을 한 것만으로도 나에게 큰 의미”라며 고갤 끄덕였다.
수비상 수상의 좋은 기운을 받은 박찬호는 데뷔 첫 타율 3할-30도루 달성을 앞세워 첫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골든글러브는 선수라면 당연히 받고 싶은 상이다. 하지만, 지환이 형의 성적이 원체 좋았고 팀도 우승까지 했지 않나. 물론 기대는 하고 싶다. 내가 받을 만한 성적인지는 모르겠다. 아예 못 받을 성적도 아니지 않을까. 그렇다고 무조건 받아야 하는 성적도 아니라서 애매하다(웃음).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 느낌으로 투표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만약 박찬호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이종범(1993년, 1994년, 1996년, 1997년)·홍세완(2003년)·김선빈(2017년)에 이어 타이거즈 출신 네 번째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될 수 있다. 타이거즈 유격수 계보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새길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과연 박찬호가 팀 후배 김도영의 응원처럼 데뷔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데뷔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하는 박찬호. 사진=KIA 타이거즈김근한 MK스포츠 기자
KIA 타이거즈 팀 후배 김도영이 선배 박찬호의 데뷔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진심으로 소망했다. 과연 박찬호는 이종범, 홍세환, 김선빈으로 이어지는 타이거즈 유격수 골든글러브 계보에 자신의 이름을 더할 수 있을까.
최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에서 만난 김도영은 박찬호의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운명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한 턱 얻어먹을 수 있는 기회인데?) 찬호 형이 평소에 밥을 많이 사서 나는 상관은 없지만, 선수로서 골든글러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나. 이번 좋은 기회에 꼭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KIA 유격수 박찬호가 데뷔 첫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도영이 팀 선배 박찬호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응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2023 KBO 골든글러브 투표는 2023시즌 KBO리그 현장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가해 진행됐다.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온라인 및 모바일 투표가 진행돼 수상자는 이미 결정됐다.
2023 KBO 골든글러브에서 가장 격전지가 될 포지션은 바로 유격수다. 박찬호와 함께 LG 트윈스 오지환이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을 놓고 각축전을 펼칠 전망이다.
두 선수는 이미 KBO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비상을 공동 수상하면서 예비 골든글러브 경쟁을 펼쳤다. 오지환은 투표 점수 75점, 수비 점수 12.5점을 기록했고 박찬호는 투표 점수 66.67점, 수비 점수 20.83점을 기록해, 총점 합산 결과 87.5점으로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수점 두 자리까지 똑같은 총합 점수 결과에 선수들도 깜짝 놀란 눈치였다.
박찬호는 “소수점 자리까지 똑같은 공동 수상이라 이게 가능한가 싶었다. 물론 항상 본받으려고 노력하는 (오)지환이 형과 함께 수비상을 받아서 더 큰 영광이다. 이 상을 같이 받았다고 지환이 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건 아니지만, 공동 수상을 한 것만으로도 나에게 큰 의미”라며 고갤 끄덕였다.
수비상 수상의 좋은 기운을 받은 박찬호는 데뷔 첫 타율 3할-30도루 달성을 앞세워 첫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골든글러브는 선수라면 당연히 받고 싶은 상이다. 하지만, 지환이 형의 성적이 원체 좋았고 팀도 우승까지 했지 않나. 물론 기대는 하고 싶다. 내가 받을 만한 성적인지는 모르겠다. 아예 못 받을 성적도 아니지 않을까. 그렇다고 무조건 받아야 하는 성적도 아니라서 애매하다(웃음).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 느낌으로 투표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만약 박찬호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이종범(1993년, 1994년, 1996년, 1997년)·홍세완(2003년)·김선빈(2017년)에 이어 타이거즈 출신 네 번째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될 수 있다. 타이거즈 유격수 계보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새길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과연 박찬호가 팀 후배 김도영의 응원처럼 데뷔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데뷔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하는 박찬호. 사진=KIA 타이거즈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