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고비 못 넘겼다' 한일전 완패, 韓 U-23 대표팀 값진 준우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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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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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야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U-23 야구월드컵은 2014년 21세 이하(U21) 대회로 창설된 이후 2016년 대회부터 출전 선수의 연령을 23세 이하로 조정해 열리는 중이다. 이 대회에서 2차례 3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노려봤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지난 22일 슈퍼라운드에서 콜롬비아를 5-4로 꺾고, 4승 1패를 기록하며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 무대를 밟았다. 한국이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일본이 멕시코를 무너뜨리면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이날 한국은 윤동희(중견수, 롯데)-양승혁(3루수, KT)-조세진(우익수, 롯데)-송승환(지명타자, 두산)-한태양(1루수, 한태양)-손성빈(포수, 상무)-김한별(유격수, NC)-송재선(좌익수, 키움)-김태연(2루수, 한화)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이상영(LG)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이상영은 3회 시작과 동시에 두 타자 연속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음 히라노를 삼진 처리했으나, 마루야마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실점이 결승점이 됐다.
이후 한국은 일본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3회까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한 한국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조세진이 볼넷을 얻어내 처음으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한태양이 안타를 뽑아냈지만,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가장 큰 기회는 6회였다. 한국은 선두타자 송재선이 2루타를 터뜨려 첫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한국은 7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선두타자가 조세진이 볼넷으로 출루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생산에 실패하며 0-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