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에 ‘역전 결승골’… 이강인, 세리머니 자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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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발렌시아전 1-1 맞선 후반 38분
문전서 수비 2명 제치고 왼발슛
시즌 2호골 넣고 두손 모아 인사
마요르카의 이강인(오른쪽)이 23일 발렌시아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방문경기 후반 38분 2-1을 만드는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유소년 시절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몸담았던 친정팀 발렌시아를 배려해 골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사진 출처 라리가 트위터“축구를 시작한 이후로 가장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드는 순간이었다.”
이강인(21·마요르카)은 23일 발렌시아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자신이 결승골을 넣은 순간의 감정을 설명한 것이다.
이날 마요르카의 상대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프로 데뷔를 한 팀이다.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2018년 스페인 국왕컵을 통해 프로 1군 경기를 처음 뛰었고 이듬해인 2019년 1월엔 라리가에도 데뷔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8월 마요르카와 계약하면서 유스팀 시절부터 10년간 몸담았던 발렌시아를 떠났다.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38분 상대 수비 2명을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문을 뚫었다. 라리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이강인의 크랙(crack)은 놀라웠다”고 전했다. 크랙은 뭔가를 깨뜨리거나 가른다는 의미로 스포츠에선 한 선수가 개인 기량으로 경기 흐름을 한 방에 뒤집을 때 쓰는 표현이다.
경기 막판에 넣은 역전골이었는데도 이강인은 세리머리를 자제했다. 두 손을 머리 위로 모은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는 것에 그쳤다. 친정팀과 발렌시아 팬들을 위한 배려에서였다. 이날 경기는 발렌시아 안방인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강인은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8월 28일 바예카노전 이후 리그 8경기 만에 골맛을 본 이강인의 시즌 공격 포인트는 5개(2골 3도움)로 늘었다. 경기 후 이강인은 “발렌시아는 내게 모든 것을 준 팀이다. 여기서 축구를 시작하고 자랐기에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발렌시아가 앞으로도 잘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요르카는 5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승점을 12(3승 3무 5패)로 늘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22·맨체스터시티)은 23일 끝난 브라이턴과의 안방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홀란은 이번 시즌 EPL 11경기에서 17골로 ‘골 넣는 기계’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경기 5골을 기록 중이다.
문전서 수비 2명 제치고 왼발슛
시즌 2호골 넣고 두손 모아 인사
![친정팀에 ‘역전 결승골’… 이강인, 세리머니 자제 친정팀에 ‘역전 결승골’… 이강인, 세리머니 자제](https://cdnfor.me/data/images/01/27335422b590a2f58b231e7029fc8e.jpg)
이강인(21·마요르카)은 23일 발렌시아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자신이 결승골을 넣은 순간의 감정을 설명한 것이다.
이날 마요르카의 상대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프로 데뷔를 한 팀이다.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2018년 스페인 국왕컵을 통해 프로 1군 경기를 처음 뛰었고 이듬해인 2019년 1월엔 라리가에도 데뷔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8월 마요르카와 계약하면서 유스팀 시절부터 10년간 몸담았던 발렌시아를 떠났다.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38분 상대 수비 2명을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문을 뚫었다. 라리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이강인의 크랙(crack)은 놀라웠다”고 전했다. 크랙은 뭔가를 깨뜨리거나 가른다는 의미로 스포츠에선 한 선수가 개인 기량으로 경기 흐름을 한 방에 뒤집을 때 쓰는 표현이다.
경기 막판에 넣은 역전골이었는데도 이강인은 세리머리를 자제했다. 두 손을 머리 위로 모은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는 것에 그쳤다. 친정팀과 발렌시아 팬들을 위한 배려에서였다. 이날 경기는 발렌시아 안방인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강인은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8월 28일 바예카노전 이후 리그 8경기 만에 골맛을 본 이강인의 시즌 공격 포인트는 5개(2골 3도움)로 늘었다. 경기 후 이강인은 “발렌시아는 내게 모든 것을 준 팀이다. 여기서 축구를 시작하고 자랐기에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발렌시아가 앞으로도 잘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요르카는 5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승점을 12(3승 3무 5패)로 늘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22·맨체스터시티)은 23일 끝난 브라이턴과의 안방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홀란은 이번 시즌 EPL 11경기에서 17골로 ‘골 넣는 기계’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경기 5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