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를 요격하라' 키움, 박준태 전격 선발 출전… LG는 문성주-서건창 선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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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 LG 케이시 켈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준플레이오프를 혈전 끝에 통과한 키움이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키움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준플레이오프 당시의 라인업 뼈대와 같은 부분도 있었지만, 일부는 수정을 가하고 과감한 투입을 하며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겨냥한 라인업을 썼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이 리드오프로 나서고 이용규 대신 김태진이 2번 1루수로 나선다. 중심타선은 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푸이그(우익수) 순으로 같다. 이지영(포수)-박준태(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 순으로 하위타선이 구성됐다.
박준태의 투입은 켈리와 상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보인다. 박준태는 켈리를 상대로 8타수 4안타를 기록하는 등 상대 전적에서 강했다.
지난 2년간 켈리 상대로 강했던 키움 선수는 박준태(타율 .667), 김혜성(.533), 김태진(.500), 푸이그(.500), 김준완(.500), 이정후(.364) 등이다. 선수에 따라 표본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강한 선수들이 라인업에 대거 포진된 것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송성문(.143)의 성적은 좋지 않았고 이용규(.167)와 전병우(.000)는 라인업에서 일단 제외된 채 후반을 노린다.
LG는 정규시즌 베스트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홍창기(우익수)와 박해민(중견수)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 3~6번에 포진한다.
하위타선은 문성주가 7번 지명타자로 나서고 유강남이 8번 포수, 그리고 서건창이 9번 2루수로 출전했다.
올해 애플러를 상대로는 오지환이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유강남(4타수 2안타), 김현수(4타수 2안타), 채은성(3타수 1안타)의 확률이 좋았다. 반대로 홍창기 서건창 문성주 문보경은 애플러를 상대로 안타 기록이 없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