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박찬호, '절친' 홍원기 감독 요청에 고척 출동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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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5
기사내용 요약
홍원기 감독 "승리요정이 됐으면 좋겠다"
![[KS] 박찬호, '절친' 홍원기 감독 요청에 고척 출동 [KS] 박찬호, '절친' 홍원기 감독 요청에 고척 출동](https://cdnfor.me/data/images/4b/1dfa23c213a7cfa2ef4c48515b45e2.jpg)
박찬호는 5일 SSG 랜더스와 키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이 열린 고척스카이돔을 방문, 테이블석에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홍 감독은 "어제 김하성이 응원을 왔는데, 오늘도 특별한 손님이 온다"면서 "박찬호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있는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야구장에 와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1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7-6으로 승리했던 키움은 2, 3차전을 내리 지면서 궁지에 몰린 상태다. 그러자 홍 감독은 좋은 기운을 받고자 '절친'인 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홈 구장에 초청했다.
박찬호는 홍 감독과 공주중동초-공주중-공주고를 함께 나온 막역한 친구 사이다.
홍 감독은 공주고를 졸업한 후 고려대에 진학했으며 이후 한화 이글스에 입단, 두산 베어스와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2007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그는 선수 은퇴 이후 줄곧 키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찬호(사진 왼쪽)와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공주고를 졸업하고 한양대로 진학한 박찬호는 2학년으로 중퇴한 뒤 LA 다저스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17시즌 동안 빅리그를 누비며 통산 124승(98패)을 수확,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0시즌을 끝으로 미국 생활을 정리한 박찬호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를 거쳐 2012년 고향팀인 한화에서 뛴 후 은퇴를 선언했다.
홍 감독은 "박찬호가 승리요정이 됐으면 좋겠다. 키움 유니폼을 입히려는데 입을지 모르겠다"며 웃어보였다.
경기 전 키움 감독실을 찾아 홍 감독을 직접 만난 박찬호는 이후 관중석에 자리했다. 키움 유니폼을 입지는 않은 박찬호는 관중들의 사진, 사인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