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GSW 그린, 왜 분노했나? "여기 NBA 맞지?"
토토군
0
35
0
2022.11.29
![[NBA] GSW 그린, 왜 분노했나? [NBA] GSW 그린, 왜 분노했나?](https://cdnfor.me/data/images/db/816294c79680ec254fc23deb955d83.jpg)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이 '엄격한 규칙 적용'에 분노했다. 융통성 부족을 문제삼은 것이다.
그린은 28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홈구장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와 미네소타간의 경기 종료 직전, 본인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느낀 테크니컬 반칙을 받았다.
132-113으로 승기를 완벽히 따낸 상황에서 동료 조던 풀이 득점하자 그린은 벤치에서 한 발로 방방뛰면서 즐거움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그린은 코트를 살짝 침범했다. 이것이 문제였다. 심판은 가차없이 테크니컬 반칙을 선언했고 그린은 황당하다는듯 심판을 향해 두 팔을 벌리며 항의했다.
그린은 경기 후에도 "미친 것 같다"는 강한 비판과 함께, "올 시즌 의문이 드는 테크니컬 반칙을 네 개나 받았다. 심판들은 내가 라인 너머에 있었다고 얘기했지만 나는 코너에 서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곳은 NBA이다. 동료가 좋은 플레이를 득점했고 상대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즐겼다. 기분이 안좋다. 그리고 이 테크니컬 반칙도 집계에 포함될 것 아닌가. 말이 안된다"고 얘기했다.
NBA에서는 한 시즌동안 선수가 받는 테크니컬 반칙을 총 집계, 16개 이상이 넘어갈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 그린은 이날 받은 테크니컬 반칙은 집계에 포함되기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번 사안을 두고,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그린의 입장을 변호하는 팬들은 융통성, 그리고 일관성을 문제삼고 있다. 플레이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은 세리머니를 반칙 선언하는 것은 너무 뻑뻑한 규정 적용이라는 것이다. 덧붙여 이같은 사소한 라인 침범은 NBA에서 비일비재한 일인데, 그간 관대하게 넘어갔던 심판진이 그린에게만 엄격하게 판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그와 반대로, 그린의 비판에 선뜻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 NBA 규정집 12번 룰(Fouls and Penalties) A조 3항에 의하면, 인플레이 상황에서 한 팀의 선수가 6명 이상이면 테크니컬 반칙이 부여되게 되어있다.
그린이 세리머니를 위해 라인을 침범한 순간 코트 위 선수는 6명이 되었고, 테크니컬 반칙 선언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것이 왜 문제냐는 입장이다. 앞서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은 심판들이 문제지, 이날 경기 심판이 잘못한 것은 없다는 입장이 점점 중론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