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니까 결국 뽑혔다…실력으로 국대 오른 두 명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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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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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벤 화이트와 제임스 메디슨이 카타르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선수들을 발표했다. 이란, 미국, 웨일스와 함께 B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21일 이란전을 시작으로 26일 미국, 30일 웨일스와 조별예선을 치른다.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잉글랜드의 최종 명단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 대회였던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준우승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던 잉글랜드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예상대로 해리 케인, 데클런 라이스, 해리 매과이어 등 월드컵과 유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깜짝 발탁도 있었다. 바로 화이트와 메디슨. 물론 기존 부상으로 낙마가 예상됐던 카일 워커와 칼빈 필립스도 깜짝 발탁이지만, 화이트와 메디슨은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반전 요소가 있었다. 두 선수들은 월드컵 직전 열리는 마지막 A매치였던 지난 9월에도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었다.
국가대표팀 승선 자격은 충분했다. 화이트는 아스널에서 센터백과 풀백을 두루 소화하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잉글랜드 수비의 중심이었던 매과이어와 에릭 다이어의 경기력이 비판을 받기 시작하자 유력한 대체자로 언급되던 선수가 화이트였다. 실력은 물론 전술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메디슨도 마찬가지다. 메디슨은 소속팀 레스터 시티의 상황과는 관계없이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 왔다. 제이미 바디와 함께 레스터를 책임지던 선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레스터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던 메디슨은 이번 시즌에도 12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내에서 메디슨의 이름이 나오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결국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두 선수들을 무시하지 못했다. 그전까지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 못했던 화이트와 메디슨은 실력으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눈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