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단계' 박병호, 라이브 배팅 진행..."타격 이상 없다-주루는 더 봐야" [SS 시선집중]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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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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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라이브 배팅을 실시했다. 지난 9월10일 고척 키움전에서 주루 도중 우측 발목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시즌 아웃이라 했다. 그런데 복귀가 보인다. 24일 만에 타석에서 방망이를 휘둘렀다.
마운드에는 팀 후배 손동현과 이상우가 섰다. 손동현은 상무에서 최근 전역했고, 이상우는 2022년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루키다. 평균 구속 시속 140㎞의 공을 뿌렸고, 박병호는 타격 후 주루까지 하면서 전반적인 몸 상태를 점검했다. 첫 라이브 배팅을 무난하게 마쳤다.
박병호는 “타격에는 큰 이상 없고 주루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것 같다. 재활의 마지막이 라이브 배팅이다. 지금 타이밍에 여기까지 순조롭게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트레이닝 파트가 관리해주시고, 코치님들께서 신경 써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어느 순간에 내가 나서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꼭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강철 감독은 일단 오는 10일 NC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복귀일로 보고 있다. 당초 8일 KIA전이었는데 우천 취소분이 뒤로 배정되면서 시간을 벌었다.
박병호를 상대로 공을 던진 손동현은 “제대 후 첫 라이브 피칭이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주문하신 것에 집중하며 던졌다. 박병호 선배님과 함께 첫 준비를 시작해 남다르다. 순조롭게 회복하시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 확실히 명성답게 위압감이 있다고 느꼈다. 나도 계속 몸을 만들면서 내 공을 던질 수 있게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