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불참+SNS 작별…'21세' 아스널 타깃의 '신개념 태업'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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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8
![훈련 불참+SNS 작별…'21세' 아스널 타깃의 '신개념 태업' 훈련 불참+SNS 작별…'21세' 아스널 타깃의 '신개념 태업'](https://cdnfor.me/data/images/6d/d505a433f071800c22a4a661859f8c.jpg)
[포포투=김희준]
신개념 태업이다. 아스널의 타깃인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훈련에 불참한 것도 모자라 SNS를 통해 구단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카이세도가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아스널과 첼시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먼저 첼시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5,500만 파운드(약 842억 원)를 제의했지만, 브라이튼이 이를 거절했다.
아스널도 접근했다. 아스널은 첼시보다 더 높은 금액인 6,000만 파운드(약 919억 원)를 브라이튼에 내밀었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브라이튼은 이번 겨울 카이세도를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하듯 920억 원에 달하는 비드를 단칼에 거절했다.
그러자 선수가 움직였다. 카이세도는 브라이튼의 '판매 불가' 보도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프리미어리그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준 브라이튼에 감사하며 항상 최선을 다해왔음을 느낀다. (…) 브라이튼을 위해 기록적인 이적료를 가져올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 팬들은 내가 왜 이 대단한 기회를 잡고 싶은지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사실상의 이적 선언을 했다.
이례적인 일이다. 선수들이 SNS에 이적 관련 게시글을 게재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협상이 마무리된 후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기 위함이다. 카이세도처럼 구단이 다른 팀과 대화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 SNS에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하는 일은 흔치 않다.
'훈련 불참'이 신사적으로 보일 정도다. 카이세도는 현지 매체에서 예상한 대로 토요일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 "카이세도는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한 내일 있을 브라이튼과 리버풀의 FA컵 경기에도 결장한다"라며 카이세도가 당분간 브라이튼의 선수단에 있지 않을 것임을 보도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다. 아스널은 더 좋은 제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FA컵에서 토마스 파티가 부상을 당해 중원 보강이 시급하기에 카이세도를 놓칠 생각이 없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 "아스널은 6,500만 파운드(약 995억 원)을 새롭게 제시했다"라며 아스널이 카이세도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