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의 공격포인트, 이강인의 ‘해피 버스데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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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9
마요르카 이강인이 19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던 공격포인트가 생일에 나왔다. 이강인(22·마요르카)이 ‘황금 왼발’로 도움을 추가하며 팀 승리와 생일을 자축했다.
이강인은 19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1분 다니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승점 31점이 된 마요르카는 비야레알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자승에서 앞서 8위로 뛰어올랐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공격 포인트는 6개(2골·4도움)로 늘어났다.
한국시간으로 19일은 이강인의 생일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친정팀 발렌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4개월 동안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 사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뽑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월드컵 후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의 이적설이 끝내 무위로 돌아가면서 리듬을 잃고 주춤했다.
생일을 맞은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이전과는 다른 움직임을 가져갔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크로스로 안토니오 라이요의 헤딩슛을 만들었다. 전반 45분에는 왼쪽 코너에서 상대 수비수 2명에 에워싸였지만, 절묘한 개인기로 틈을 만든 뒤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후반 들어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이강인은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11분 자신의 왼발로 끝내 도움을 만들어냈다.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골대 쪽으로 날카롭게 감기는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로드리게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이강인은 후반 28분 마요르카 진영에서 단독 돌파 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후반 36분 클레망 그르니에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패스를 29번 시도해 성공률 86%를 기록했고 키패스 2회, 태클 5회 등 전천 후 활약을 보였다.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내 세 번째로 높은 7.7점의 평점을 매겼다.
현지 매체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스페인 ‘아스’는 “일대일 상황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코너킥으로 로드리게스의 멀티골을 도왔다”고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던 공격포인트가 생일에 나왔다. 이강인(22·마요르카)이 ‘황금 왼발’로 도움을 추가하며 팀 승리와 생일을 자축했다.
이강인은 19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1분 다니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승점 31점이 된 마요르카는 비야레알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자승에서 앞서 8위로 뛰어올랐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공격 포인트는 6개(2골·4도움)로 늘어났다.
한국시간으로 19일은 이강인의 생일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친정팀 발렌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4개월 동안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 사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뽑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월드컵 후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의 이적설이 끝내 무위로 돌아가면서 리듬을 잃고 주춤했다.
생일을 맞은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이전과는 다른 움직임을 가져갔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크로스로 안토니오 라이요의 헤딩슛을 만들었다. 전반 45분에는 왼쪽 코너에서 상대 수비수 2명에 에워싸였지만, 절묘한 개인기로 틈을 만든 뒤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후반 들어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이강인은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11분 자신의 왼발로 끝내 도움을 만들어냈다.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골대 쪽으로 날카롭게 감기는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로드리게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이강인은 후반 28분 마요르카 진영에서 단독 돌파 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후반 36분 클레망 그르니에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패스를 29번 시도해 성공률 86%를 기록했고 키패스 2회, 태클 5회 등 전천 후 활약을 보였다.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내 세 번째로 높은 7.7점의 평점을 매겼다.
현지 매체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스페인 ‘아스’는 “일대일 상황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코너킥으로 로드리게스의 멀티골을 도왔다”고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