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간절히 원했던 FW, 도착하니 '팀 최악 성적→맨유서 관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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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6
[포포투=이규학]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과거 유벤투스행을 간절히 원했던 두산 블라호비치가 자신이 합류하자 팀이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에서 두각을 드러낸 공격수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정확한 왼발 슈팅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 21골을 기록하면서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2021-22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자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그중에서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블라호비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원했고, 같은 세리에A 리그 소속인 유벤투스를 원했다. 결국 지난 1월 이적시장 8,160만 유로(약 1,147억 원)라는 거액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 이적한 뒤에 7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도 10경기 6골을 올리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으나 팀의 극심한 부진을 막진 못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승점 22점(6승 4무 2패)으로 8위를 기록한 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최종 3위를 기록해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팀의 침체기가 이어지자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맥그라스 기자는 6일(한국시간) "맨유는 블라호비치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더 정확히는 유벤투스의 리그 부진과 UCL에 진출하지 못할 시에 블라호비치의 이탈 가능성에 대해 주시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를 블라호비치로 선정한 상태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호날두가 팀을 떠날 것을 대비해 블라보비치를 지켜보고 있다. 호날두의 미래는 불확실하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확실한 해결사를 데려올 생각이다. 지난 시즌 호날두가 주요 득점 자원이었지만, 이번 시즌부터 부진과 이적설이 겹치면서 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결국 현재 앙토니 마르시알과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의지 중이다. 그러나 이들도 잦은 부상으로 정기적인 출전이 어려운 상태기 때문에 유벤투스의 블라호비치라는 대형 공격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