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폴란드와 협상 중 결렬...'유로 우승 감독' 산투스가 대신 지휘봉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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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한국 대표팀을 떠난 파울루 벤투가 폴란드 감독에 결국 선임되지 못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폴란드는 페르난두 산투스를 새 감독으로 임명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라고 전했다.
폴란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다. 이후 체스와프 마흐니에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다. 스티븐 제라드,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벤투 등 다수 감독과 연결됐다.
이중 벤투가 가장 가능성이 높았다. 앞서 폴란드 매체 '스포츠 TVP'는 "벤투는 클럽팀보다 국가대표팀을 더 선호했다. 폴란드의 제안이 벤투에게 매우 흥미로웠다. 벤투는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며 벤투 선임을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최종 협상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겼다. 결국 벤투의 폴란드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폴란드 축구협회는 다른 선택지로 시선을 돌려 전 포르투갈 감독 산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산투스는 포르투갈을 이끌고 유로 대회 정상에 서기도 했다.
로마노 기자는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며 산투스 선임을 완료하기 위해 최종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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