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도전 장현수, 클럽월드컵 결승서 '발롱도르' 벤제마와 맞대결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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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알힐랄 주전 수비수, 12일 레알 마드리드와 정상 다툼
부상으로 빠졌던 레알 벤제마·밀리탕 결승 합류 예정클럽 월드컵 결승에 나서는 수비수 장현수(가운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팀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도전하는 알 힐랄의 수비수 장현수(32)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9일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클럽 월드컵 결승전 때 그동안 부상으로 빠졌던 공격수 벤제마와 수비수 에당 밀리탕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다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결승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모로코 라밧에 위치한 스타드 프린스 무레이 압달라흐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알아흘리(이집트)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은 오는 12일 알힐랄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레알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5번째 클럽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2019년과 2021년 준결승까지 올랐던 알힐랄이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C 클럽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16년 대회에서 가시마 앤틀래스(일본), 2018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에 이어 3번째다. 아직 우승팀은 배출하지 못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알힐랄 수비수 장현수다.
AFC 대표인 알힐랄은 전날(8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4강전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장현수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알힐랄 장현수 ⓒ AFP=뉴스1
지금까지는 승승장구했으나 결승서 장현수가 만나는 팀은 이전 상대와는 차원이 다르다. 호드리구, 비니시우스(이상 브라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등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꼽힌다. AFC 무대에서 활약했던 장현수 입장에서는 버거울 수 있다.
특히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벤제마의 합류는 레알에는 큰 힘이 되겠으나, 알힐랄에게는 악재다.
벤제마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 중 부상으로 모로코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으나 상태가 호전돼 밀리탕과 함께 결승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하게 됐다.
1987년생 베테랑 공격수 벤제마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트로피를 수상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벤제마는 2021-22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라리가 우승을 견인했다. UCL에서 1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라리가에서도 27골을 몰아치며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21경기에서 13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진 않았다. 경기 전까지 지켜보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현수는 FC도쿄(일본), 광저우 푸리(중국)를 거쳐 FC도쿄에서 뛰다가 2019년부터 알힐랄에서 뛰고 있다. 알힐랄은 이번 2022-23시즌 사우디 리그에서 9승5무1패(승점 32)로 알나스르, 알샤밥, 알이티하드(이상 승점 34)에 이어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오른쪽) ⓒ AFP=뉴스1
부상으로 빠졌던 레알 벤제마·밀리탕 결승 합류 예정클럽 월드컵 결승에 나서는 수비수 장현수(가운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팀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도전하는 알 힐랄의 수비수 장현수(32)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9일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클럽 월드컵 결승전 때 그동안 부상으로 빠졌던 공격수 벤제마와 수비수 에당 밀리탕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다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결승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모로코 라밧에 위치한 스타드 프린스 무레이 압달라흐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알아흘리(이집트)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은 오는 12일 알힐랄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레알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5번째 클럽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2019년과 2021년 준결승까지 올랐던 알힐랄이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C 클럽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16년 대회에서 가시마 앤틀래스(일본), 2018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에 이어 3번째다. 아직 우승팀은 배출하지 못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알힐랄 수비수 장현수다.
AFC 대표인 알힐랄은 전날(8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4강전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장현수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알힐랄 장현수 ⓒ AFP=뉴스1
지금까지는 승승장구했으나 결승서 장현수가 만나는 팀은 이전 상대와는 차원이 다르다. 호드리구, 비니시우스(이상 브라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등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꼽힌다. AFC 무대에서 활약했던 장현수 입장에서는 버거울 수 있다.
특히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벤제마의 합류는 레알에는 큰 힘이 되겠으나, 알힐랄에게는 악재다.
벤제마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 중 부상으로 모로코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으나 상태가 호전돼 밀리탕과 함께 결승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하게 됐다.
1987년생 베테랑 공격수 벤제마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트로피를 수상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벤제마는 2021-22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라리가 우승을 견인했다. UCL에서 1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라리가에서도 27골을 몰아치며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21경기에서 13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진 않았다. 경기 전까지 지켜보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현수는 FC도쿄(일본), 광저우 푸리(중국)를 거쳐 FC도쿄에서 뛰다가 2019년부터 알힐랄에서 뛰고 있다. 알힐랄은 이번 2022-23시즌 사우디 리그에서 9승5무1패(승점 32)로 알나스르, 알샤밥, 알이티하드(이상 승점 34)에 이어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오른쪽) ⓒ 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