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웨스트브룩 유타行, D 러셀은 레이커스 간다…삼각 트레이드 전격 발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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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 러셀 웨스트브룩(위)과 디안젤로 러셀(아래)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트레이드 마감시간을 앞두고 대규모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유타 재즈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디안젤로 러셀, 말릭 비즐리, 재러드 밴더빌트를 영입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유타로 간다"고 밝혔다.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과 후안 토스카노-앤더슨, 데미안 존스, 보호조항이 있는 202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유타에 보냈다.
미네소타는 유타로부터 마이크 콘리와 니켈 알렉산더-워커를 얻었다.
세 팀의 이해관계가 맞물렸다.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의 계약을 덜어내는 동시에 당장 성적을 낼 전력 보강이 필요했다.
리빌딩을 밟는 유타는 미래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이 더 중요했다. 미네소타는 칼-앤서니 타운스, 루디 고베어 투빅 조합을 살려줄 정통 포인트가드를 원했다.
레이커스는 지난해 여름부터 트레이드를 알아봤다.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가 있는데도 지금 전력으로 우승은 힘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팀 내 최고 연봉을 받는 웨스트브룩의 활약이 저조했다. 레이커스로선 웨스트브룩을 보내고 르브론, 데이비스를 도와줄 조력자가 필요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는 확실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러셀은 올 시즌 평균 18득점 3리바운드 6.2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9%를 기록 중인 슈팅가드다. 레이커스는 친정 팀이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되어 두 시즌간 뛰었다.
공격에 강점이 있는 콤보 가드다. 1대1 개인기를 통한 득점에 능하고 외곽슛도 갖췄다. 단순 스코어러가 아닌 경기 조립도 가능하다.
비즐리는 정확한 외곽슛을 갖춘 슈터다. 올 시즌 13.4득점 3점슛 성공률 36%를 기록 중이다. 밴더빌트는 수비와 기동성을 갖춘 빅윙 자원이다. 레이커스가 데려온 3명 모두 즉시전력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