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투입→2도움' 가르나초, 맨유 최연소 기록 갈아치웠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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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후반 투입→2도움' 가르나초, 맨유 최연소 기록 갈아치웠다 '후반 투입→2도움' 가르나초, 맨유 최연소 기록 갈아치웠다](https://cdnfor.me/data/images/27/a5c285850cf00395d095761a2c9d3e.jpg)
[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맨유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32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지난 6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빌라에 당한 1-3 패배를 설욕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앙토니 마르시알을 뒀고 2선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도니 반 더 비크, 마커스 래쉬포드를 두며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초반 팽팽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맨유는 측면 자원을 적극 활용했다. 맨유는 왼쪽의 타이럴 말라시아를 높은 위치까지 올리며 크로스로 빌라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빌라도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 33분 더글라스 루이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애슐리 영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결국 양 팀은 결정을 짓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빌라가 앞서갔다. 후반 3분 올리 왓킨스가 왼발 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곧바로 맨유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분 뒷공간 침투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마르시알이 밀어 넣었다.
빌라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16분 영이 크로스를 올렸고 교체 투입된 레온 베일리가 헤더 슈팅을 날렸고 디오고 달로트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리드를 허용한 맨유도 승부수를 띄웠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가르나초가 마르시알을 대신해 투입됐다. 맨유가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래쉬포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흐른 볼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막판에는 가르나초가 맹활약했다. 후반 33분 빌라의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가르나초가 공을 뺏었고 페르난데스에게 연결했다.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맨유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도움은 가르나초였다. 후반 46분 가르나초의 오른발 크로스를 스콧 맥토미니가 달려들며 발을 갖다댔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경기는 4-2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가르나초는 이날 후반 중반 투입돼 맹활약하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번 시즌 맨유 1군에 데뷔해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1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한 가르나초는 이날도 도움 2개를 추가하며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또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18세 133일의 나이로 맨유 최연소로 한 경기 2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맨유 유스 출신의 가르나초가 대기록을 하나하나 작성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맨유팬들도 많은 기대를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