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페르난데스 '서리 내린 만남?'…英 '발롱도로 5회 수상자 경멸하듯'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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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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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지 인터네판은 ‘페르난데스, 포르투갈 라커룸에서 호날두에게 서리가 내린 반응’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둘 사이 심상치 않은 기류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 이후 처음으로 페르난데스와 대면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동료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연결되는 것에 가장 기뻐하지 않는 것 같다’고 코멘트했다.
호날두는 전날 TV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핸 맨유를 향해 “배신자”라고 공개 비판했다. 그는 “맨유 구단에 배신감이 든다. 올해 뿐 아니라 지난해에도 팀에 나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과 불편한 관계임을 또다시 강조했다. 그는 텐 하흐 체제에서 네 차례 선발 출전에 그치고 있다. 애초 호날두가 시즌 개막 전부터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으로 이적을 선언하고 프리시즌부터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이기적인 행동이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신에게 ‘푸대접’하는 텐 하흐 감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기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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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분위기는 호날두의 발언으로 쑥대밭이 됐다. 구단은 곧바로 이날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인터뷰와 관련해 언론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계약 해지 얘기까지 나온다.
호날두의 페르난데스가 대표팀에서 다시 만난 영상은 포르투갈 대표팀 SNS를 게재된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호날두는 먼저 페르난데스에게 악수를 건넸다. 페르난데스가 받아들였으나 몇 마디 이후 자리를 떠났다. 호날두의 표정도 굳었다. ‘익스프레스’는 ‘페르난데스가 호날두에게 서리가 내린 듯 인사했다. 발롱도르 5회 수상자를 경멸하는 표정으로 돌아본 뒤 다른 동료와 만나기 위해 걸어갔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