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기는 새 팀 찾았다…FA 미아 3인의 운명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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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기사내용 요약
이명기, 계약기간 1년·최대 1억원에 NC와 계약 후 한화로 트레이드
투수 정찬헌·강리호·외야수 권희동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어
투수 정찬헌·강리호·외야수 권희동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어
![이명기는 새 팀 찾았다…FA 미아 3인의 운명은 이명기는 새 팀 찾았다…FA 미아 3인의 운명은](https://cdnfor.me/data/images/6a/0cb0049a763dc49a0a0f1af00ddf6f.jpg)
이명기는 14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06년 SK 와이번스 지명을 받고 프로에 뛰어든 이명기는 통산 1019경기를 뛴 베테랑 외야수다. 그동안 1군에서 타율 0.307, 28홈런 321타점 572득점 107도루의 성적을 냈고, 지난해는 94경기 타율 0.260, 23타점 36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2022시즌 뒤 FA 시장에 나섰지만 찬바람만 맞았다.
결국 FA 미아로 남아있던 이명기는 원 소속 구단인 NC 다이노스와 1년, 최대 1억원(연봉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계약한 뒤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이명기의 지난해 연봉은 1억7500만원이다. 올해 보장 연봉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몸값이 크게 떨어졌지만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떠올리면 이 조차도 다행인 분위기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권희동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2.05.04. lmy@newsis.com정찬헌과 강윤구, 권희동은 여전히 FA 미아로 남아있다.
이중 정찬헌과 권희동은 FA B등급이다.
FA B등급 선수가 이적할 경우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팀에 보호 선수 25인 외 보상선수 1명과 직전 시즌 연봉 100%, 또는 직전 선수 연봉 200%를 건네야 한다.
2022시즌 정찬헌의 연봉은 2억8000만원, 권희동의 연봉은 1억1000만원이다.
B등급 보상에 부담을 느낀 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이들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정찬헌의 원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와 권희동이 속했던 NC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놨다.
보상 부담이 줄어 들었지만 여전히 계약 성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강리호는 C등급 선수 중 유일하게 FA 시장에 남아있다. 강리호는 원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보류권 해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등 협상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이들이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지금도 시간은 계속 흘러간다.
이미 2023시즌 구상을 마친 각 팀들은 이달 초 스프링캠프에 돌입,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시장에 남아있는 FA 미아들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