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前 빅리거 포진’ 네덜란드에 승리…문동주 시속 156㎞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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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톡에서 열린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연습경기에서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누르며 낭보를 전했다. 현역 ‘톱 클래스’ 빅리거는 여럿 빠졌지만, 세계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 포진한 상대였던 만큼 의미 있는 결과였다.
한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톡에서 열린 팀 네덜란드와의 맞대결에서 최종 점수 4대 1로 승리했다. 이는 한화의 올해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였다.
한국 대표팀의 잠재적 8강 상대로 꼽히는 네덜란드는 이날 투타 중추가 빠진 채 경기를 치렀다.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선수들인 잰더 보가츠와 조너선 스쿱, 켄리 잰슨 등이 소속팀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소화하느라 이날 경기에 불참했다.
그럼에도 쉽게 볼 전력은 아니었다. 빅리그에서 통산 1000경기 넘게 출전한 안드렐톤 시몬스와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테이블세터를 이뤘다. 클린업엔 일본·한국 무대를 겪은 베테랑들이 늘어섰다.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 유니폼을 입고 60홈런을 때려냈던 블라디미르 발렌틴,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의 2017년 우승을 견인했던 로저 버나디나가 3, 4번을 각각 맡았다.
화려한 이름값을 자랑하는 타선을 잠재운 건 영건 문동주의 괴력투였다. 이날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4개 구종을 고루 섞어 던지며 1.2이닝을 볼넷 하나만 내준 채 틀어막았다. 속구 구속은 최고 시속 156㎞를 찍었다. 이어 공을 넘겨받은 남지민과 윤산흠 등도 시속 140㎞대 후반의 강속구를 앞세워 무실점 호투를 폈다. 한승주도 이날 유일한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삼진만 3개를 잡아내며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다.
타선도 필요한 점수를 제때 냈다. 하위타선에 나란히 배치된 장진혁과 박정현은 각각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득점·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 채은성은 결승 득점을 올렸다. ‘발야구’도 눈에 띄었다. 2도루를 기록한 문현빈을 비롯해 유상빈 장진혁도 도루에 성공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훌륭한 투구를 해줬다”며 “(타선은) 찬스에서 적절한 안타로 점수를 뽑았다”고 칭찬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연습경기에서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누르며 낭보를 전했다. 현역 ‘톱 클래스’ 빅리거는 여럿 빠졌지만, 세계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 포진한 상대였던 만큼 의미 있는 결과였다.
한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톡에서 열린 팀 네덜란드와의 맞대결에서 최종 점수 4대 1로 승리했다. 이는 한화의 올해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였다.
한국 대표팀의 잠재적 8강 상대로 꼽히는 네덜란드는 이날 투타 중추가 빠진 채 경기를 치렀다.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선수들인 잰더 보가츠와 조너선 스쿱, 켄리 잰슨 등이 소속팀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소화하느라 이날 경기에 불참했다.
그럼에도 쉽게 볼 전력은 아니었다. 빅리그에서 통산 1000경기 넘게 출전한 안드렐톤 시몬스와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테이블세터를 이뤘다. 클린업엔 일본·한국 무대를 겪은 베테랑들이 늘어섰다.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 유니폼을 입고 60홈런을 때려냈던 블라디미르 발렌틴,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의 2017년 우승을 견인했던 로저 버나디나가 3, 4번을 각각 맡았다.
화려한 이름값을 자랑하는 타선을 잠재운 건 영건 문동주의 괴력투였다. 이날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4개 구종을 고루 섞어 던지며 1.2이닝을 볼넷 하나만 내준 채 틀어막았다. 속구 구속은 최고 시속 156㎞를 찍었다. 이어 공을 넘겨받은 남지민과 윤산흠 등도 시속 140㎞대 후반의 강속구를 앞세워 무실점 호투를 폈다. 한승주도 이날 유일한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삼진만 3개를 잡아내며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다.
타선도 필요한 점수를 제때 냈다. 하위타선에 나란히 배치된 장진혁과 박정현은 각각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득점·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 채은성은 결승 득점을 올렸다. ‘발야구’도 눈에 띄었다. 2도루를 기록한 문현빈을 비롯해 유상빈 장진혁도 도루에 성공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훌륭한 투구를 해줬다”며 “(타선은) 찬스에서 적절한 안타로 점수를 뽑았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