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빛나는 '펜싱 코리아' 첫 월드컵서 무더기 메달 사냥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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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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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펜싱연맹은 13일(한국시간)부터 알제리 에스토니아 스위스 독일 등에서 2022~2023시즌 국제월드컵을 일제히 개막했다. 종목별 개최국이 달라 대표팀도 남녀 사브르, 에뻬, 남자 플러레 등 5개 종목 대표팀을 각국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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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뻬 단체전에서 놓친 금메달은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대신 따냈다. 알제리에서 열린 사브르 단체전에서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시청) 도경동(대구시청)으로 팀을 재편한 한국은 시즌 첫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스페인을 45-17로 압도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한국은 일본(45-31) 프랑스(45-19)를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난적 이란을 만난 한국은 45-34로 여유있게 승리해 시즌 첫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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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월드컵부터 금, 은, 동메달을 줄줄이 따낸 한국은 올해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 올림픽 종합 우승을 목표로 담금질을 시작했다. 메달 색깔보다는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해 변화하는 펜싱 흐름을 체득하고, 이를 뛰어넘을 방법을 찾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펜싱 코리아’의 아성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이유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