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유망주→수석코치, 전 KIA 김주형 지도자 이야기 [인터뷰]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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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전 KIA 타이거즈 김주형은 서울 강동구 소재 동신중학교 야구부의 창단 수석코치로 새롭게 부임했다.
동신중학교는 서울컨벤션고등학교와 같은 '현강학원' 재단의 학교다. 컨벤션고 역시 야구부를 운영 중이다.
김주형은 지난 14일 오후 MHN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중학교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라고 생각한다"라며 "타격 자세와 수비 자세 그리고 백업 플레이 등 기본적인 동작을 익히게 하여 좋은 선수를 많이 배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04년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 1차 1번 지명을 받아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2016시즌에는 135경기 타율 0.281등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다만 프로 13시즌 750경기에서 타율 0.224 61홈런 222타점 등 통산 기록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지난 2019년 방출됐다.
인사하는 김주형 수석코치 제공ㅣ동신중학교
방출 이후 김주형이 결정한 것은 타 구단 이적이 아닌 아마추어 지도자의 길이었다.
그는 서울컨벤션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조원빈, 올 시즌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윤정훈(삼성), 강산(두산) 등훌륭한 제자들을 배출했다. 이후 동신중학교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김주형은 "프로에 있었을 때부터 은퇴를 결정하면 바로 아마추어 지도자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라며 "내가 겪었던 어려움과 힘든 시간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더욱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윽박지르는 지도 방향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칭찬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며 "결국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항상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스승이 되겠다"고 자신의 지도 철학을 설명했다.
제공ㅣ동신중학교
그렇다면 '수석코치' 김주형의 목표와 꿈은 무엇일까.
김주형은 "선수들이 진심으로 야구를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다. 안된다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 보다, 즐겁게 야구를 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주형은 "현강학원 재단의 유승현 이사님께서 야구부에 관심과 도움을 아끼지 않으셨기에 창단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라며 "야구부를 대표하여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전 KIA 타이거즈 김주형은 서울 강동구 소재 동신중학교 야구부의 창단 수석코치로 새롭게 부임했다.
동신중학교는 서울컨벤션고등학교와 같은 '현강학원' 재단의 학교다. 컨벤션고 역시 야구부를 운영 중이다.
김주형은 지난 14일 오후 MHN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중학교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라고 생각한다"라며 "타격 자세와 수비 자세 그리고 백업 플레이 등 기본적인 동작을 익히게 하여 좋은 선수를 많이 배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04년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 1차 1번 지명을 받아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2016시즌에는 135경기 타율 0.281등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다만 프로 13시즌 750경기에서 타율 0.224 61홈런 222타점 등 통산 기록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지난 2019년 방출됐다.
인사하는 김주형 수석코치 제공ㅣ동신중학교
방출 이후 김주형이 결정한 것은 타 구단 이적이 아닌 아마추어 지도자의 길이었다.
그는 서울컨벤션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조원빈, 올 시즌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윤정훈(삼성), 강산(두산) 등훌륭한 제자들을 배출했다. 이후 동신중학교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김주형은 "프로에 있었을 때부터 은퇴를 결정하면 바로 아마추어 지도자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라며 "내가 겪었던 어려움과 힘든 시간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더욱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윽박지르는 지도 방향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칭찬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며 "결국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항상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스승이 되겠다"고 자신의 지도 철학을 설명했다.
제공ㅣ동신중학교
그렇다면 '수석코치' 김주형의 목표와 꿈은 무엇일까.
김주형은 "선수들이 진심으로 야구를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다. 안된다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 보다, 즐겁게 야구를 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주형은 "현강학원 재단의 유승현 이사님께서 야구부에 관심과 도움을 아끼지 않으셨기에 창단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라며 "야구부를 대표하여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